30분만에 3페이지 대사 전부 외워서 1000:1 경쟁률 뚫고 데뷔한 연기 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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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방영된 MBC 드라마 ‘혼’은 심은하 주연의 ‘M’과 이승연 주연의 ‘거미’가 큰 인기를 끈 지 무려 14년 만에 MBC에서 제작된 납량특집 드라마로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다모’와 ‘불새’, ‘이산’ 등의 작품으로 배우로서 승승장구한 이서진이 강한 영적 능력을 가진 소녀의 능력을 이용해 사회악을 없애려고 하는 프로파일러 신류를 연기했으며, 신인배우인 임주은이 여주인공인 윤하나 역할을 맡았다.

윤하나는 활발하고 씩씩하고 정의로운 성격의 소녀이지만, 죽은 전교부회장의 영혼과 죽은 쌍둥이 여동생 두나의 영혼이 합쳐져 불가사의한 초능력자가 되는 인물로 임주은은 당시 1,051: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주연에 캐스팅됐다.

서류심사에 합격한 후 오디션장에 도착한 임주은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30분. 어떤지 즉흥 연기가 심적 부담이 되지 않았다는 그녀는 3페이지 분량의 대사를 달달 외웠고, 오디션에서 토씨 하나 틀리지 않았다고 칭찬을 받았다고.

이후 교복 심사 착용과 카메라 테스트에 이어 합숙까지 하며 끊임없이 오디션을 본 끝에 주인공 윤하나 역할을 맡을 수 있었던 임주은은 액션스쿨까지 다니며 본격적인 준비를 한 끝에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배우가 되기 전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패션잡지의 뷰티모델로 활동하며 유명 명품 브랜드의 화보를 수없이 찍은 경력이 있었던 임주은. 화보 촬영에도 연기가 필요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연기가 익숙해진 것 같다고.

2014년 당시 유래 없이 지상파 드라마에서 ’19세 이상 시청가’로 분류되는가 하면, 미국 드라마 등에서나 보던 프로파일러가 주인공이 출연하는 것 등으로 큰 화제와 관심을 모았던 ‘혼’

임주은은 해당 작으로 MBC 연기대상 여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앞으로가 기대되는 배우로 떠오르게 되었고, 이후에도 ‘상속자들’, ‘기황후’, ‘함부로 애틋하게’ 등의 작품에 꾸준히 출연하며 대중과 함께해 왔다.

2020년 채널A ‘거짓말의 거짓말’에 출연한 후 3년여의 공백기를 가지다 지난해 KBS ‘효심이네 거짓말’에서 모든 걸 가져야 하는 앵커 최수경 역할로 복귀해 팬들의 반가움을 산 임주은.

현재는 MBC ‘용감무쌍 용수정’에서 최혜라 역할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공교롭게도 전작에 이어 연이어 악역을 연기하고 있는 그녀, 탁월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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