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국가대표에 이어 마돈나 백댄서였다는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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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에서 암살자 가젤을 연기, 무술과 체조, 스턴트가 혼합된 화려한 액션으로 전 세계 팬들에게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소피아 부텔라.


가젤 캐릭터를 통해 기존의 여성 악역 이미지를 새롭게 정의했다는 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사실은 마돈나와 마이클 잭슨, 리하나 등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자랑하는 팝스타들의 백업댄서 출신이기도 합니다.


알제리에서 태어나 프랑스에서 자란 소피아 부텔라는 5살 때부터 무용을 시작했는데요. 무용뿐만 아니라 체조에도 두각을 보여 18살 때에는 프랑스 리듬체조 국가선수로 발탁되기도 했습니다. 미국으로 건너온 후에는 힙합과 스트릿댄스를 접하게 됩니다.

그렇게 댄서로 활동을 시작하던 중 2009년 마이클 잭슨의 마지막 투어인 ‘This Is it’의 백업댄서 오디션에 합격하게 되었지만, 당시 마돈나의 백업댄서로 활동 중이라 안타깝게도 투어에는 함께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사후 발매된 마이클 잭슨의 ‘Hollywood Tonight’의 뮤직비디오 주인공으로 출연하며 인연을 이은 소피아 부텔라. 뛰어난 춤 실력으로 톱스타들의 백업댄서로 활약하며 실력과 무대매너를 절로 장착한 것이 배우로서의 커리어에도 크게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킹스맨’을 위해 6개월 여의 훈련기간을 거치는 동안 무에타이와 태권도 등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덕분에 복잡한 액션 장면에서도 그녀의 움직임은 더욱 유연하고 정교하게 표현될 수 있었습니다.

이후 ‘스타트렉 비욘드’, ‘미이라’ 등의 대작과 ‘아토믹 블론드’, ‘호텔 아르테미스’ 등의 작품을 통해 꾸준히 액션 연기를 펼쳐온 소피아 부텔라인데요.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레벨 문’에서 주인공 코라 역할을 맡아 또 한 번의 멋진 액션 연기를 펼쳤습니다.

‘300’과 ‘맨 오브 스틸’ 등 화려한 액션으로 정평이 난 작품들을 연출해 온 잭 스나이더의 작품인 ‘레벨 문’. 파트 1인 ‘불의 아이’는 주요 캐릭터들이 모이게 되는 서사를 그리다 보니 예상보다 액션의 비중이 그리 크진 않은 것이 사실인데요.

극의 전반을 이끄는 코라 역할을 맡은 소피아 부텔라와 검술사 네메시스 역할을 맡은 배두나, 두 여배우 짧지만 화려하고 탄탄한 액션은 많은 팬들의 시선을 또 한 번 사로잡으며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차지하며 좋은 반응을 끌어내고 있습니다.

오는 2024년 4월 19일에는 파트 2 ‘스카기버’가 공개될 예정인데요. 잭 스나이더 감독은 그보다 앞서 보다 높은 수위인 R등급의 감독판 역시 공개할 것이라 발표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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