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반효정의 남편이자 ‘악인시대’ 등을 집필한 이상현 작가가 별세했다.
반효정의 남편 이 작가가 향년 88세 나이로 별세했다고 21일 뉴시스가 보도했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오는 23일 오전 6시 30분 발인 예정이며, 장지는 일산 지하연에서 진행된다.
반효정과 이 작가는 1974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2022년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출연한 반효정은 “부부싸움 때 극존칭을 사용한다”며 남편과의 사소한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다.
이 작가는 1966년 작품 ‘악인시대’를 집필하며 시나리오 작가로 데뷔했다. 이후 ‘동양극장’, ‘춘향전’, ‘연산일기’, ‘만다라’ 등의 각본을 작업하며 작가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또한 제6회 청룡영화상에서 ‘수학여행’으로 각본상, 제5회와 1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각각 영화부문 시나리오상, TV부문 극본상을 수상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
이 작가의 아내 반효정은 영화, 드라마에서 시어머니 역할로 많이 등장했다. 특히 사극에서 대왕대비나 사대부 집안의 마님 역할을 주로 맡았으며, 여배우 중에서도 손에 꼽히는 카리스마를 자랑한다.
특유의 카리스마 덕분에 80년대 이후부터 커리어 우먼이나 당찬 여장부 스타일의 캐릭터를 추가로 도맡았다.
반효정은 대중에게 80년대 대하드라마 ‘토지’의 윤씨 부인, 사극 ‘장녹수’의 인수대비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찬란한 유산’의 장숙자 회장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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