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방 중 직접 악플 신고하던 아일릿 원희… 참다못한 빌리프랩이 결국 칼 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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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그룹 아일릿의 소속사 빌리프랩이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에 ‘아티스트 권익 침해 관련 법적 대응’ 입장문을 게시했다.

(왼쪽) 아일릿 원희와 (오른쪽) 민희진 어도어 대표 사진 / 뉴스1

빌리프랩은 “당사는 아일릿에 대한 명예훼손, 모욕, 성희롱, 허위사실, 악의적 비방 등 악성 게시물 작성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진행했다”며 “데뷔 3개월에 불과한 신인임에도, 아일릿을 향한 악성 게시글 작성 형태가 매우 악의적이고 도를 넘는 심각한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사는 아티스트 보호 차원에서 강력한 법적 조치가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데뷔 이후 시점부터 국내외 모든 채널을 대상으로 전방위적인 악성 게시글 및 댓글을 채증해왔고,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대응 현황을 알렸다.

법적 조치 결과에 대해서는 “수백 명의 피고소인들을 대상으로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해 현재 수사기관에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악성 게시글은 상시 채증해 정기적으로 고소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빌리프랩은 악성 게시글 및 댓글 제보 방법을 안내하며 악플러에 대한 적극적인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아일릿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와 방시혁 하이브 의장 간 갈등으로 그룹 뉴진스 표절 의혹이 불거지며 도마 위에 올랐다.

논란이 커지자 아일릿을 향한 악의적 댓글이 우후죽순 쏟아졌다. 이에 멤버 원희는 데뷔 50일 기념 라이브 방송 도중 심각한 표정으로 직접 악성 댓글을 신고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같은 날 빌리프랩은 민 대표가 주장한 아일릿의 뉴진스 표절 의혹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하며 민 대표에 대한 소송을 제기했다. “빌리프랩은 그동안 표절의 멍에를 짊어지고 숨죽여 온 아티스트와 빌리프랩 구성원의 피해에 대한 민사소송을 금일 추가로 제기해 민 대표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 대표는 하이브 레이블의 신인그룹을 ‘아류’나 ‘짝퉁’으로 폄훼했다”며 “본인의 발언으로 비난을 감내해야 했던 피해자들의 시간을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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