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김동래 래몽래인 대표가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입장문을 밝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김 대표는 “래몽래인이 이정재 배우의 아티스트유나이티드와 손을 잡게 된 것은 그의 네트워크와 자본력으로 래몽래인이 글로벌 진출을 꿈꿔볼 수 있다고 믿었고,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도 구체적인 방안들을 제시하면서 저희를 설득했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대표 개인은 아무런 경제적 이익 없이 순수하게 회사를 위한다는 선의에서 투자자의 모든 자본이 회사로 유입되는 방식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14일 이정재가 최대 주주로 있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래몽래인을 인수했다.
아티스트유나이티드는 인수 과정에서 사내이사 이정재와 정우성이 래몽래인 경영에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지만, 현 래몽래인 경영진은 이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5일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래몽래인 이사 선임을 위한 임시주주총회소집 허가 신청과 김 대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을 동시에 진행한 바 있다.
김 대표는 아티스트유나이티드의 주장에 반박하며 “아티스트유나이티드 측은 투자 전 논의됐던 내용과 달리 래몽래인의 자금을 이용해 엔터 상장사를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하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이는 래몽래인의 현금자산을 이용해 다른 기업 인수를 위한 껍데기로 쓰겠다는 뜻으로 밖에 보이지 않았다. 이에 저를 포함한 현 경영진은 본업에서 벗어나는 상장사 인수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에게 돌아온 대답은 대표이사 및 사명 변경, 이사회 전원 사임 및 교체 건으로 임시주총을 열라는 일방적 통보였다”며 “이정재 배우를 비롯한 투자자들이 지금이라도 부당한 시도를 중단하고 합리적인 대화의 장에 나올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끝으로 래몽래인 측은 “콘텐츠 발전을 위해 지난 18년간 임직원 모두가 힘을 합쳐 이룩해온 래몽래인을 기망적인 방법으로 경영권을 편취하는 세력의 희생양이 되게 할 수는 없다”고 토로하며 마무리했다.
래몽래인은 드라마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는 회사다. ‘성균관 스캔들’ ‘광고천재 이태백’ ‘어쩌다 발견한 하루’ ‘학교 2021’ ‘재벌집 막내아들’ 등 다수 인기 드라마를 단독 혹은 공동으로 제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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