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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데뷔했지만 아직 대중에게는 낯선 배우 이열음, 독특한 이름 덕분에 그녀의 얼굴은 몰라도 이름은 한 번쯤 들어보신 분들이 계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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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이현정이지만 신인 시절 소속사 대표가 ‘열음’이라는 예명을 정해주었다고 하는데, 마침 소속사 이름이 열음엔터테인먼트이다 보니 아버지가 대표가 아닌가 하는 오해를 받기도 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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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고, 회사를 설립할 당시부터 ‘열음’이라는 이름을 누군가에게 주고 싶었던 대표의 뜻이었다고 하는데, 덕분에 배우 이열음이라는 좀 더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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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열음은 고등학생이던 2013년 JTBC ‘더 이상은 못참아’에서 아빠의 외도를 막고 가정을 지키려는 당찬 여고생 역할을 맡아 배우로 처음 데뷔했으며, 이듬해 tvN ‘고교처세왕’에서는 서인국을 짝사랑하는 여고생 역할로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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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몬스터’, ‘대장금이 보고 있다’, ‘간택’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배우로 활동을 이어왔으나 대중에게는 낯선 배우였던 그녀, 한재림 감독의 ‘더 킹’과 ‘비상선언’에 연이어 출연했는데, 최근 세 번째 함께한 작품인 넷플릭스 ‘The 8 Show’가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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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8 Show’는 8명의 인물이 8층으로 나뉜 비밀스런 공간에 갇혀 ‘시간이 쌓이면 돈을 버는 달콤하지만 위험한 쇼에 참가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로, 배진수 작가의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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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남성이었던 4층 참가자가 실사화 되면서 여성 캐릭터로 변경되었고 이를 이열음이 맡게 된 것인데, 중간층인 4층에 거주하는 김양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 기꺼이 힘있는 자들과 손잡고 다른 사람들을 속이는데 앞장서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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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럽고 예쁜 얼굴 뒤로 이기적인 면모를 숨긴 김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전 세계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한 이열음. ‘The 8 Show’는 지난 10년간 쌓아온 연기 내공이 드디어 빛을 발하는 그녀의 대표작이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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