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기자회견 2차전 예고… 민희진, 임시주주총회 입장 밝힌다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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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31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진행한다.

이날 민희진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세종의 언론을 담당하는 마콜컨설팅 그룹은 “민 대표가 오늘 주총회 관련 입장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4월 25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하이브와의 갈등 관련 입장을 말하고 있다. / 뉴스1

이번 기자회견은 2시 30분부터 3시 20분까지 열린다. 사진 촬영은 기자회견 시작 전 2시 20분부터 2시 23분까지 짧게 진행될 예정이다.

가요계에 따르면 어도어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처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하이브 측이 추천한 김주영 CHRO(최고인사책임자), 이재상 CSO(최고전략책임자), 이경준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새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민 대표의 측근으로 알려진 기존 어도어 사내이사인 신 모 부대표와 김 모 이사는 해임됐다.

하이브는 당초 이번 임시주총에서 민희진 대표를 해임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30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수석부장판사 김상훈)가 민희진 대표가 최근 하이브를 상대로 제기한 의결권 행사 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면서, 민 대표는 대표 자리를 지킬 수 있게 됐다.

3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하이브본사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 뉴스1

앞서 하이브는 지난달 22일 ‘경영권 탈취 시도’를 내세워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하고 민희진 어도어 대표 등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민 대표는 “사실이 아니”라며 “(하이프 산하 레이블 빌리프랩 소속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 콘셉트를 카피했다고 문제를 제기하자, 하이브가 보복성으로 자신을 해임하려고 한다”고 반박했다.

특히 민 대표는 하이브와의 갈등이 수면에 드러나자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 비속어는 물론이며 수위 높은 발언으로 하이브를 비판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두 번째 기자회견을 예고한 민 대표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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