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에 따라 급격하게 학령 인구가 감소하면서 대학들이 학과 구조조정을 하고 있다.
이 가운데 외국어 관련 학과들이 큰 타격을 받고 있다.
AI(인공 지능) 기술 발달로 대학들이 어문 계열 학과를 없애거나 다른 학과와 통합하고 있다.
최근 덕성여대 측은 “사회 변화와 학생 수요에 맞게 학과 정원을 조정할 수밖에 없다”면서 내년부터 독문과·불문과 신입생을 뽑지 않는 내용의 학칙 개정안을 공고했다.
덕성여대는 매년 583명을 글로벌융합대학 신입생으로 뽑아서 2학년 때 전공을 선택하게 하는데, 독문·불문과를 선택한 학생은 각각 10명도 안 됐다고 한다. 두 학과의 인기가 매우 저조했다는 것이다.
따라서 독문·불문과 폐지 수순을 밟고, 경영학 등 학생들이 원하는 전공을 늘리기로 했다.
한국외대는 지난해부터 용인 캠퍼스의 영어, 중국어, 일본어, 태국어 통번역학과 등 13개 학과의 신입생 모집을 중단했다. 서울 삼육대는 지난 2021년 중국어학과와 일본어학과를 ‘항공관광외국어학부’로 통폐합했다.
SBS 보도에 따르면 전국 4년제 대학의 어학 학과는 2018년 920곳에서 2023년 750곳으로 5년 만에 5분의 1이 사라졌다.
영어학과는 222곳에서 196곳으로, 중국어학과는 138곳에서 118곳으로 줄고, 독어독문학과는 이제 전국적으로 52곳, 불어불문과는 47곳만 남게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이런 상황에 대해 “대학의 인문학 붕괴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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