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앞둔 남자친구가 미혼부라는 사실을 고백해 당황스럽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2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남자친구가 미혼부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는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남친이 사실 미혼부라고 한다. 조카(형이 딸)가 사실은 자기 딸이라고 하더라”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큰형네 부부가 불임이라 입양을 고민하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자기가 미혼부가 돼 큰형네 부부가 본인들이 키우고 싶다고 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A씨의 남친은 큰형네 부부가 아이에게 애착이 강하고, 친자처럼 키우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아이와 절대 엮일 일을 만들지 않겠다”고 약속까지 했다.
A씨는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과거 일이라고 넘길 수 있을까 싶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은 “친엄마가 언제 찾아올 줄 모른다”, “사귀기 전이나 연애 초반에 말해야 했던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혼을 말리고 있다.
한편 결혼정보회사 가연과 프리미엄 매칭 사이트 안티싱글이 지난 2015년 미혼남녀 회원 346명을 대상으로 ‘결혼을 앞둔 상대가 미혼모 혹은 미혼부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당장 헤어지진 않지만 결혼을 신중하게 고민해본다’는 의견이 62%로 가장 많았다.
또 ‘정말 사랑한다면 상관없다’는 의견은 33%로 2위를 차지했다. 반면 ‘무조건 헤어진다’는 의견도 5%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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