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빚 1년 만에 다 갚았다”…‘갑질의혹’ 휩싸인 강형욱 아내, 뜻밖의 ‘미담’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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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엘더 인스타그램

미국 SNS ‘링크드인’에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의 아내 수잔 엘더에 관한 미담이 올라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링크드인’에 올라온 한 물류관리업체 대표 A씨의 글이 게재돼 눈길을 끌었다. 

A씨는 지난 2020년 5월 강 대표의 아내 수잔 엘더 보듬컴퍼니 이사를 만난 경험담을 풀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재고 창고에 큰불이 나 보듬컴퍼니의 재고 전량을 포함해 60여 개 고객사의 제품이 소실됐다. 피해 규모만 64억원에 달했다. 

링크드인

A씨는 “하루아침에 자식 같은 제품들을 잃은 대표님들은 멱살을 잡거나 욕설, 겁박·협박까지도 했었다”며 “이는 당연한 반응이었다”고 했다. 

그러나 수잔 엘더 이사의 반응은 달랐다고 한다. 

그는 “저를 염려하고, 아무렇지 않아 하는 듯 노력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자신의 피 같은 수억 원의 재고가 불탔음에도 오히려 저를 염려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 경험이 1년 만에 빚을 다 갚는 데 큰 힘이 됐다”며 “지금도 힘든 일이 있을 때 가끔 그때를 기억한다”고 했다. 

YouTube '강형욱의 보듬TV'

한편 강 대표는 지난 18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을 통해 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의 잡플래닛 후기가 올라오면서 갑질 의혹이 일었다. 

전 직원들은 JTBC ‘사건반장’ 등에서 “강형욱에게 인격 모독을 당했다”, “CCTV 9대로 직원들을 감시하고 SNS로 사생활을 검열했다”, “배변 봉투에 담긴 스팸을 받았다” 등의 주장을 했다. 

이에 대해 강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CCTV는 감시 용도가 아니며, 사전에 변호사 검토를 마친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문제를 제기한 직원들이 메신저에서 강 대표의 어린 자식을 원색적으로 비방해 화를 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혹을 제기한 직원들은 이에 “강 대표의 아들을 욕한 바 없다”며 또다시 진실 공방을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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