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부모님께 처음으로 인사드리러 온 남자친구가 비타 500 한 박스를 사 왔다는 여성의 사연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우리 집 처음 인사 온 남자친구가 비타500을 사 왔는데 어떻게 생각해?’라는 제목으로 여성 A씨의 사연이 게재됐다.
이에 따르면 A씨에게는 1년 정도 사귄 남자친구가 있다.
최근 진지하게 결혼을 생각하게 됐고, A씨의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기 위해 주말을 맞이해 남자친구가 A씨 집에 방문했다.
사위가 될지도 모르는 딸의 남자친구가 집에 온다는 말에 엄마는 하루 종일 부산스럽게 요리를 했고, 아빠는 집 청소에 매진했다.
그리고 기다리던 남친이 집에 도착했다. 그의 손에는 ‘비타500’ 한 박스가 들려 있었다.
A씨는 “순간 조금 당황했는데 빈손으로 오는 것보다 나으니까 그러려니 했다. 저희 엄마·아빠는 반갑게 맞아주시고 식사 잘 마치고 갔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친구가 돌아간 뒤에 동생은 “첫인사 오는데 비타500이 뭐냐?”며 “앞으로 비타500 형부라고 부르겠다”고 했다.
A씨 역시 예비 장인·장모에게 인사를 오면서 비타500을 사 온 남자친구에게 조금 서운함을 느꼈다.
그는 “‘남친이 잘 몰라서 그랬겠지’ 하다가도 ‘차라리 과일 같은 걸 사 오지’ 싶기도 하고… 이 상황에 제 기분이 조금 그런 게 정상적인 건가요?”라며 누리꾼들의 의견을 물었다.
사연을 접한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생각이 모자란 게 아니면 예비 처가댁을 우습게 본 거다”, “첫인사인데도 저런데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냐”, “남친 부모님 뵈러 갈 때 미에로화이바 사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일부 누리꾼들은 “빈손으로 가는 사람도 많다”, “아직 결혼하기로 한 것도 아닌데 괜찮지 않냐?”,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과한 선물은 되려 부담일 수도 있다”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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