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 날 부케를 받아줄 정도로 절친했던 친구가 자신의 남편과 결혼 한 달 만에 바람났다는 한 누리꾼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한 인기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 결혼식에서 부케 받고도 남편과 바람핀 내 친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지금은 시간이 흘러서 조금은 괜찮아졌지만 처음 알았을 때는 감당이 안 됐다”며 “친구라고 부르고 싶지도 않은 상간녀, 이전부터 의심은 했지만 정말 아니길 바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상간녀가 블로그를 하는데 얼굴은 보이지 않았지만 남편의 손, 옷 끝자락 등이 나온 사진을 올렸다”며 “남편과 8년 넘게 만나다가 결혼해서 한 번에 알아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A씨에 따르면 문제의 친구는 A씨도 사용하는 블로그에 A씨의 남편으로부터 받은 편지, 선물, 함께 갔던 호텔 등의 외도 흔적을 업로드 했다. 은근히 알기 바라는 마음을 담은 듯 집요하게 업로드했다.
A씨는 “결혼한 나보다 둘이 더 여행을 많이 갔다. 연인 때에는 여자 문제가 없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있었는데 안 걸린 건지 제가 모르고 넘어간 건지 모르겠다”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중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상간녀와 남편은 아르바이트할 때 같이 했어서 원래 아는 사이였다”며 “결혼식 올리고 한 달도 안 돼서 바람을 피웠다”고 토로했다.
친구였던 상간녀는 A씨와 남편의 결혼식 날 결혼을 축하해주며 부케까지 받아줬다. 이후 잘 말려서 예쁘게 포장해 돌려줬고, A씨가 코로나에 걸릴 때면 밀키트를 선물해 주기까지 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A씨는 “남편과 데이트하면서 나한테 카톡하고, 사진 보내고 하던 게 얼마나 만만하게 생각해서 나온 행동들인지 모르겠다”며 “문득 상간녀의 심리가 궁금해진다”며 답답함을 토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이 없으면 남편도 깔끔하게 정리해라”, “명예훼손으로 벌금 받더라도 소문내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니게 해야 한다”, “쓰레기 버렸다고 생각하고 털어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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