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무언가에 대해 불안함을 느껴 이를 없애기 위해 어떠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을 일컫는 ‘강박장애’.
사람마다 불안감을 느끼는 것이 다른 만큼 강박장애의 종류도 다양하다.
평소 습관적으로 나오는 행동들도 알고 보면 강박증에 의한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세상에 있는 다양한 강박증 중 몇 가지를 소개해 보려 한다.
1. 확인 강박
확인 행동 강박증은 말 그대로 자신의 행동을 자주 확인하는 증상이다.
예를 들어 문이나 창문을 닫았는지, 고데기를 껐는지, 가스 밸브는 잠갔는지, 문자메시지를 보냈는지 등 자신의 행동을 의심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한다.
자기 행동을 의심하는 확인 강박 증상은 꽤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다.
심한 초조함을 느껴 외출한 상황에서도 오로지 확인을 위해 집에 돌아가기도 한다.
2. 지연 강박
지연 행동 강박증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뒤로 미루는 강박 행동 증상이다.
어떤 일을 즉각적으로 처리하지 못하고 강박적으로 미룬다. 이는 보통 우유부단한 성격에서 온다.
집에 돌아오자마자 화장을 지우지 않고 미루는 것, 양치질하는 데 30분이 소요되는 것, 목욕을 하는 데 2시간이 넘게 걸리는 것 등 다양하다.
3. 숫자 강박
숫자 강박은 특정한 숫자에 집착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특정 숫자에 관한 불길함 또는 특별함을 믿을 때 나타난다.
음식을 씹을 때 꼭 20번씩 씹는다거나, 음악 볼륨을 3의 배수로 설정하거나, 4가 들어가는 날짜에 여행을 가지 않는 등 특정 숫자를 병적으로 기피하거나 가까이하려는 증상이 나타난다.
4. 정리 강박
정리 정돈 강박증은 일정한 질서에 의해 배열되는 것을 선호하는 증상이 나타난다.
좌우 대칭, 정확성 등을 지나치게 집착해 정리가 되어 있지 않으면 다른 것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
물건의 상표가 뒤로 돌아가 있거나, 가지런한 진열대에서 물건 하나가 튀어나와 있는 것을 보면 당장 정리를 해야 직성이 풀린다.
5. 오염 강박
오염 강박증은 먼지나 세균 등 더러운 것에 오염되는 것에 대해 공포를 느껴 자주 씻는 행동을 하는 것을 말한다.
하루에도 수십번씩 손을 씻는가 하면, 더러운 공용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기 위해 대소변을 참거나 장시간 샤워를 하고, 몇 시간 집 안을 청소하기도 한다.
심한 이들은 자신의 집에 누군가 방문하는 것조차도 매우 꺼린다.
6. 저장 강박
어떤 물건이든 언젠가 꼭 필요할 날이 올 것 같다는 생각으로 버리지 못하고 쌓아둔다.
문제는 정말 쓸데없는 물건에 집착하며 버리지 못하게 한다는 점이다.
날짜가 지나 누렇게 바랜 신문을 쌓아 모으거나 광고지나 팸플릿을 모으기도 한다.
이런 행동은 생활공간이 지저분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
보통 결핍된 심리적 부분을 물건으로 채우려고 하는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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