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살 대학생 남편이 3교대 하는 아내에게 건강식 밥상을 요구해 고민이라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근 들어 건강식 밥상을 요구하는 남편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아내의 사연이 올라왔다.
3교대 근무를 하고 있다는 32살 글쓴이 A씨는 36살 대학생 남편과 함께 살고 있다.
사연에 따르면 A씨의 남편은 최근 들어 부쩍 건강식을 강조하며 밥을 차려줄 것을 요구했다고 한다.
A씨는 “어떤 걸 말하는 거냐고 물어보면 ‘아무거나 건강식이면 된다’ 하더라”며 “쉬는 날이나 여유 있는 날 아침에는 빵, 샐러드, 계란 해서 주고 안 그런 날은 생선 구워서 된장찌개를 먹거나 비빔밥을 해줬다”고 말했다.
A씨의 정성에도 남편의 건강식 타령은 이어졌다.
이에 A씨가 “샐러드나 당근 같은 채소를 말하는 거냐”고 물어봤더니 남편은 “생식을 원하는 건 아니다”고 답했다.
교대 근무를 하고 온 터라 식단까지 짜기 힘들었던 A씨는 남편에게 식단표라도 짜달라고 요구했다고 한다.
그러자 남편은 “식단표 짜면 그대로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최대한 맞춰준다는 A씨의 말에 “그건 소용이 없다”는 황당한 반응을 보였다.
A씨가 기분 나빠하자 남편은 “나는 말도 못 하냐”며 되레 화를 내기도 했다.
심지어 남편이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고 조개처럼 먹기 힘든 음식이나 바나나처럼 까먹어야 하는 음식, 딱딱한 빵은 싫어해 건강식을 차려주기 위해 고려해야 할 부분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고 한다.
일하고 오는 아내에게 무턱대고 ‘건강식’을 차려 달라고 요구하는 남편에 A씨는 “다른 분들은 이런 상황 어떻게 생각하시냐”며 “추천하는 건강식도 알려달라”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대학생이면 아내보다 시간도 많을텐데 스스로 해 먹어라”, “남편 외모가 차은우냐”, “그걸 왜 받아주고 있냐”, “3교대 하고 오는 아내한테 할 말이냐”, “어떤 건강식을 원하는지 말하라고 해라” 등의 반응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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