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맨’ 황철순, 아내 폭행 논란 이어 또 다른 여성 얼굴·머리 주먹으로 20회 폭행 혐의로 재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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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코미디 빅리그'

코미디빅리그 ‘징맨’으로 이름을 알린 트레이너 황철순이 아내 폭행 논란에 이어 또 다른 여성을 주먹으로 폭행해 재판에 넘겨졌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철순은 지난 2월 ‘폭행·폭행치상·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돼 현재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 박소정 판사 심리로 재판을 받고 있다.

사건은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시의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Instagram 'chulsoon_official'

당시 피해 여성 A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황철순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A씨의 얼굴과 머리를 주먹으로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

황철순은 이후에도 A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량에 끌고가 조수석에 앉힌 후 폭행을 이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뿐만 아니라 A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져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내려쳐 찌그러뜨리기도 했다. 황철순의 폭행으로 A씨는 골절 등 상해를 입어 전치 3주 진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8월 1일에도 황철순은 자신의 주거지에서 A씨 머리를 2~3차례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상습적인 폭행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Instagram 'chulsoon_official'

앞서 황철순은 여러 차례 폭행 사건에 연루된 바 있다.

그는 2015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30대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황철순은 쌍방 폭행을 주장했지만 법원은 일방 폭행으로 결론짓고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집행유예 기간에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되기도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 황철순 아내 인스타그램

이후 2021년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거리에서 자신을 촬영하는 20대 남성 2명을 폭행하고 휴대전화를 부숴 경찰에 입건됐다. 

피해자들이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면서 황철순은 벌금 500만 원 형을 받았다.

지난해 3월에는 온라인상에 황철순이 자신의 아내를 폭행하는 영상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당시 아내는 폭행 영상이 자작극이라고 해명했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황철순에게 폭행당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황철순과 이혼 소송 중임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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