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형욱 보듬컴퍼니 찾아가 보니 사실상 ‘폐업’…재직 중인 직원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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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 Instagram 'hunter.kang'

‘개통령’으로 통하는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가 직장 내 갑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그가 대표를 맡고 있던 보듬컴퍼니는 이미 폐업한 상태다.

직원들에게 욕설하거나 물건을 던지고 개를 학대했다는 주장이 나온 가운데, 강 대표는 현재까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지난 21일 ‘텐아시아’는 경기 남양주시 오남읍에 위치한 보듬컴퍼니 오남캠퍼스를 찾았지만, 이미 폐업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단독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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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이곳의 출입문은 굳게 닫혀 있었고 인적이 느껴지지 않았다. 지하 주차장 또한 폐쇄됐고 안쪽엔 차가 보이지 않았다.

보듬컴퍼니는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30일 반려견 교육 서비스를 전면 종료한다고 알졌으나 재직 중인 직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어제(20일)까지만 해도 강형욱이 온 걸로 안다. 대부분 퇴사하고 남성 직원 한 명만 남아있던 걸로 안다”고 매체에 전했다.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 / Instagram 'hunter.kang'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는 현재까지 직장 내 괴롭힘 신고가 정식으로 들어온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보듬컴퍼니 소재지인 경기도 남양주를 관할하는 노동부 의정부지청 관계자는 “접수한 사건은 없고 언론보도 등을 토대로 주의 깊게 상황을 보고 있다”며 “오늘 사업장을 방문했는데 문이 닫혀 있어서 들어가거나 직원을 만나진 못했다”고 매체에 전했다.

또 서울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2016년 임금체불 사건을 접수해 시정지시 후 청산한 사례가 있고, 그 이후 접수한 사건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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