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카지노에서 ‘잭팟’이 터졌다. 당첨금은 약 128만 달러(한화 약 17억 3600만 원)의 2배인 256만 달러(한화 약 34억 7000만 원)에 달했다.
그러나 당첨자는 이를 전부 받지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7일(현지 시간) 미국 abc뉴스 등 현지 매체는 지난 2월 미국 애틀랜틱시티의 발리 카지노(Bally’s Casino)에서 수십억대 잭팟을 터트리고도 고작 350달러(한화 약 47만 원)를 받게 된 로니 빌(Roney Beal)의 사연을 소개했다.
당시 빌은 해당 카지노에서 ‘휠 오브 포춘(Wheel of Fortune)’이라는 유명 슬롯머신 게임에 도전했다.
앞서 약 1000달러의 돈을 잃었기 때문에 이 게임에 열중할 수밖에 없었다.
그때였다. 화면에 잭팟이라는 단어가 반짝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쁨은 찰나였다. 카지노 직원이 슬롯머신이 오작동했다며 당첨금이 무효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한 것이다. 직원은 사과의 의미로 350달러를 제안했다.
실제로 해당 슬롯머신에는 기계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는 ‘릴 틸트’라는 표시가 나타났다.
빌은 “매우 속상하지만 어떻게든 돈을 받고 싶다”며 “그 돈으로 사람들을 돕고싶다”고 밝혔다.
이에 로니 빌은 발리 카지노를 상대로 256만 달러의 당첨금 지급 소송과 정신적 피해를 보상하라는 100만 달러의 소송을 추가로 제기할 예정이다. 발리 카지노 측은 게임회사인 IGT에 책임을 떠넘기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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