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지역 비하로 구설에 오른 데 이어 이번엔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을 성희롱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섬네일 중 문구 일부를 장원영 사진으로 가려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를 연상케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최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식쇼’ 장원영 편 영상 섬네일을 두고 의도적인 성희롱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5일 공개된 장원영 편은 20일 오후 기준 조회수 628만 회를 기록했다. 다른 영상의 조회수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가운데 일부 네티즌 사이에서 장원영 편 섬네일 수정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해당 섬네일을 보면 ‘PSICK'(피식) 문구 가운데 ‘P’ 일부와 ‘S’, ‘I’ 등을 장원영 사진으로 가려 마치 ‘FXXX’이란 성적인 의미의 비속어를 연상케 한다는 이유에서다.
또 필기체로 적힌 ‘show’ 중 ‘o’ 역시 장원영의 사진으로 가려 ‘FXXX she’ 처럼 인식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던밀스, god 박준형 등 남자 게스트가 출연했을 당시 섬네일에 피식쇼 로고가 명확히 드러난 것과 비교하면 장원영 편 섬네일 디자인이 성희롱을 의도한 게 분명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의가 아닌 우연”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피식대학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게시물에는 “이런 섬네일 만들면서 스스로 안 창피했나”, “실수라면 빨리 수정하라”, “외국에서도 난리 났다”, “피식쇼 모든 섬네일 중 피식쇼 글자 가려놓은 건 장원영 편뿐이다”, “이건 진짜 아닌 듯” 등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피식대학은 지난 11일 업로드한 영상에서 지방 소도시를 비하하고 영세 자영업자에게 무례한 발언을 해 도마에 올랐다.
결국 영상을 올린 지 일주일 만인 18일 “지역 명소가 많음에도 한적한 지역이란 콘셉트를 강조해 촬영했고 콘텐츠적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을 사용했다”며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여과 없이 전달됐다. 불쾌함을 느낀 모든 분께 사과드리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회적 역할을 다시 한번 되짚어보겠다”고 사과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구독자 수는 기존 318만 명에서 20일 기준 306만 명으로 약 12만 명가량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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