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인가 우연인가…네티즌들이 방시혁 인스타서 포착한 의아한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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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로부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한 가운데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SNS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방시혁 하이브 의장 / 뉴스1
그룹 뉴진스의 소속사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경영권 탈취 시도와 관련한 배임 의혹에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눈물을 흘리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 뉴스1

민 대표는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하이브 갈등과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민 대표는 경영권 탈취 의혹을 강하게 반박하며 오히려 하이브에게 배신당했다며 울분을 터뜨렸다.

또 그는 하이브로부터 불합리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민 대표는 “르세라핌이 데뷔하기 전까지 뉴진스를 홍보하지 말라고 하더라. 전원 신인이라는 말도 쓸 수 없었다. 아이즈원 출신 김채원, 사쿠라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걸 티 내면 안 됐기 때문”이라고 폭로했다.

그는 하이브의 부당한 요구 때문에 방송에 직접 나가 뉴진스를 홍보할 수밖에 없었다며 “나는 방송에 나가는 걸 싫어하는데 뉴진스를 홍보하기 위해 내가 직접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하이브 소속 걸그룹 중 르세라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 뉴진스가 차별 대우를 받았다는 의혹을 접한 뒤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룹 뉴진스 / 뉴진스 공식 인스타그램

그도 그럴 것이, 뉴진스는 지난 2022년 7월 데뷔하자마자 K-POP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뉴진스는 그간 공개된 걸그룹 중 보지 못한 특이한 콘셉트로 데뷔와 동시에 많은 팬을 얻었다.

또한 데뷔곡 ‘Hype Boy’, ‘Attention’부터 ‘Ditto’, ‘OMG’, ‘Super Shy’, ‘ETA’까지 발표하며 대부분의 곡을 메가 히트곡 반열에 올려놨다. 심지어 세계 최대 팝 시장인 미국에서도 별다른 현지 활동 없이 K-POP 아티스트 중 데뷔 후 최단기간 ‘빌보드 200’ 1위를 찍고 ‘핫 100’에 5곡이나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민 대표의 긴급 기자회견이 끝난 뒤 많은 네티즌의 관심은 방시혁 의장에게 쏠렸다. 특히 네티즌들은 방시혁 의장의 인스타그램에서 의아한 정황을 포착했다.

방시혁 의장 인스타그램 피드, 뉴진스 단체 사진만 없다. / 방시혁 인스타그램
방시혁 인스타그램

네티즌들에 따르면 방 의장은 그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르세라핌, 방탄소년단, 세븐틴, 프로미스나인, 앤팀, 엔하이픈 등 소속 아티스트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려 왔다. 그러나 그 사진 중 뉴진스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앞서 민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하이브 측은 “민 대표가 기자회견에서 주장한 내용은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아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라며 “시점을 뒤섞는 방식으로 논점을 호도하고 특유의 굴절된 해석 기제로 왜곡된 사실관계를 공적인 장소에서 발표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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