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진 뉴진스와 아일릿, 하이브 CEO 드디어 입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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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 박지원 CEO가 산하 레이블 어도어와의 분쟁 사태를 언급해 뉴진스와 아일릿의 향후 활동이 주목받고 있다.

뉴진스 단체 사진 / 뉴진스 인스타그램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오늘 23일 사내 메신저를 통해 박지원 하이브 최고 경영진 (이하 CEO)이 이번 어도어 사태 관련 “지금 문제가 되는 것들은 아일릿의 데뷔 시점과는 무관하게 사전에 기획된 내용들이라는 점을 파악하게 됐다”며 하이브가 주장하고 있는 민희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시도’가 아일릿 데뷔 이전부터 기획돼 왔음을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이 발생하게 돼 저 역시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면서 “이번 사안은 회사 탈취 기도가 명확하게 드러난 사안이기에 이를 확인하고 바로잡고자 감사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이미 일정 부분 회사 내외를 통해 확인된 내용들이 이번 감사를 통해 더 규명될 경우 회사는 책임 있는 주체들에게 명확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사내 구성원들을 향해 “뉴진스의 컴백과 성장을 위해 업무에 최선을 다해 달라”며 “하이브는 아티스트와 구성원을 지키는 데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있다. 아티스트가 이번 일로 흔들리지 않도록 관계된 분들은 모두 각별히 애써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문제는 저희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진정성을 갖고 실행해 왔기에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시행착오”라며 “이번 사안을 잘 마무리 짓고 멀티 레이블의 고도화를 위해 어떤 점을 보완해야 할지 뉴진스와 아일릿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어떤 것을 실행해야 할지 지속해 고민하고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아일릿 단체 사진 / 아일릿 인스타그램

하이브와 산하 레이블 어도어의 분쟁으로 인해 소속 아티스트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뉴진스는 오는 5월 9개월 만에 컴백을 앞두고 있으며 일본에서의 정식 데뷔 또한 준비 중이다. 더불어 해외 아티스트 최단기간만에 일본 도쿄돔 팬미팅을 개최한다. 지난 3월 데뷔한 신인 그룹 아일릿 역시 이제 막 가요계에 입성해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분쟁 이슈가 터지며 이들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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