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위너(WINNER) 멤버 강승윤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수 고(故) 박보람을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강승윤은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보람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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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는 카메라를 응시한 채 밝게 웃는 박보람의 모습이 담겼다. 어린아이 같은 해맑은 미소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이와 함께 강승윤은 “못 해줘서 미안한 게 너무 많다. 그래도 항상 예쁘게 웃어주던 우리 보람이. “나중에 다시 만나면 더 잘할게. 그동안 부디 행복하게 지내고 있어”라며 고인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오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박보람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박재정, 로이킴, 강승윤, 허각, 자이언트 핑크, 허영지, 고은아 등 고인과 친분을 나눴던 동료들이 함께했다. 강승윤, 박재정, 로이킴은 침통한 표정으로 고인을 운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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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윤과 박보람은 2010년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시즌2’에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4년 후인 2014년 박보람은 ‘예뻐졌다’를 발매하며 데뷔했고, 강승윤은 그룹 위너 멤버로 정식 데뷔했다.
가수로 데뷔한 후에도 끈끈한 우정을 이어갔던 두 사람이기에 강승윤의 추모글을 접한 네티즌들은 “마음이 너무나 아픕니다”, “그곳에서는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차마 그 마음을 이해한다고 말하기도 어렵습니다”, “얼마나 가슴이 아플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눈물이 납니다” 등 안타까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박보람은 지난 11일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지인의 집에서 술자리를 갖던 중 쓰러졌다. 지인이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향년 30세.
사인을 밝히기 위해 실시한 부검 결과 타살이나 극단적 선택의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