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인플루언서 천씨 정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오후 방영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 유명 패션 인플루언서 천씨(가명)에 대한 충격적인 실체가 공개됐다.
천씨는 남편의 재력을 바탕으로 호화로운 생활을 하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그러나 천씨에게 명품을 구매했다가 제대로 된 상품을 받지 못한 피해자들의 이야기가 속속 드러났다.
임현주(가명) 씨는 천씨로부터 명품을 구매하려 했으나, 입금 후 약속된 상품을 받지 못하고 계속된 거짓말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2달 후에 도착한 상품은 주문한 것과 전혀 다른 것이었다.
이와 유사한 경험을 한 이유진(가명) 씨도 지난해 8월 구매한 물건이 배송되지 않았으며, 나중에 그 물건이 이미 팔린 상태였다고 밝혔다.
임현주 씨는 금융사기 조회 사이트에서 천씨의 이름으로 검색을 해본 결과, 총 12명의 피해자가 있으며 피해 금액이 9천만 원에 달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제작진이 이 사실에 대해 천씨에게 직접 확인을 시도했으나, 천씨는 황당하다는 반응만 보이고 통화를 끊었다.
이후 연락을 약속했지만 지키지 않았다.
이번 방송으로 천씨 주변의 의혹과 그로 인한 피해자들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