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부친, 2017년 모친 사망…너무나도 안타까운 박보람 가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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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보람이 너무나도 갑작스레 우리 곁을 떠났다. 박보람 사망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12일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5분쯤 남양주시 소재 한 주택에서 박보람이 안방 화장실 앞에 쓰러져 있는 것을 함께 있던 지인이 발견해 경찰과 119에 신고했다. 지인이 발견했을 당시 박보람은 이미 심정지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박보람은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이르면 내일쯤 부검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파악됐다.

가수 박보람. 생전 모습. / 박보람 인스타그램
너무나도 허망한 박보람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그의 안타까운 가정사도 함께 재조명되고 있다. 박보람은 생전 아버지와 어머니를 모두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보냈다.

박보람 아버지에 대한 사연은 2010년 방송된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2’를 통해 알려진 바 있다. 17살이던 당시 ‘슈퍼스타K2’에 출연한 박보람은 그해 초 아버지가 간경화로 세상을 먼저 떠났다는 사연을 공개해 시청자들에게 슬픔을 안겼다. 오디션에서 탈락하며 박보람은 “아쉽기보다는 여기까지 오게 해 주신 하느님과 아버지에게 감사하다. 특히 아버지에게는 우선 미안했고 사랑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기며 눈물을 흘렸다. 이를 지켜보던 많은 이들의 눈시울도 함께 붉어졌다.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박보람. / 엠넷 ‘슈퍼스타K2’

박보람 아버지가 떠나고 7년 뒤 어머니도 세상을 떠났다. 박보람 어머니도 간암으로 오랜 시간 투병한 것으로 전해졌다. 힘겨운 투병 끝에 박보람 어머니는 2017년 10월 사망했다. 박보람 어머니는 추석 연휴에 가족 곁을 떠났다. 어머니 장례식에는 박보람을 비롯해 8살 차이 나는 오빠와 4살 어린 남동생이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7년 뒤 박보람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이 전해졌다. 박보람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활동을 준비하려고 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박보람 노래로는 ‘예뻐졌다’ ‘예쁜사람’ ‘연예할래’ ‘넌 왜?’ ‘애쓰지 마요’ ‘좋겠다’ ‘보고싶다 벌써’ 등이 있다. 박보람이 ‘슈퍼스타K2’ 출연 당시 커버 노래 ‘세월이 가면’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故 박보람. 생전 사진. / 박보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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