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디오, 지드래곤, 이광수의 밥값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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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가 지난해 8월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나는 지금 화가 나 있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 뉴스1

그룹 ‘빅뱅’ 지드래곤과 배우 김우빈, 이광수, 그룹 ‘엑소’ 디오의 밥값을 대신 내 준 연예인이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방송인 박명수가 게스트로 출연한 ‘살롱드립2’ 33회 영상이 올라왔다.

김우빈이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열린 랄프로렌 스프링 2024 프레젠테이션에 참석했다. / 뉴스1

이날 장도연이 박명수에게 “미담이 많지 않냐”고 묻자 그는 “미담 별로 없다. 누구나 다 하는 거 하는 거다. 그게 뭐 미담이냐”라며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장도연이 “그 사람들은 얼마나 추억이 되겠냐. 박명수가 내 테이블 계산해 줬다고 하면”이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내가 가는 고깃집에 연예인이 왜 이렇게 많이 오냐. 갈 때마다 내가 먹은 것보다 더 많이 내준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고깃집 사장님이랑 친해서 가기 전에 연예인 있냐고 물어본다. 연예인이 없다고 하면 간다. 근데 2주 전에는 너무 바쁘니까 전화를 안 받더라. 그래서 그냥 갔더니 연예인이 있었다”고 유쾌하게 전했다.

박명수는 해당 고깃집에 ‘콩콩팥팥’ 멤버들인 이광수와 김우빈, 디오가 있었다고 말하며 “지들도 벌이가 있지 않나. 나보다 낫지 않냐. 왜 세 명이 내 테이블로 와서 인사를 하냐”고 볼멘소리를 냈다.

이어 “그러고 그냥 가면 되지 않나. 그런데 자리 끝날 때쯤 오더니 또 인사를 하더라. 보통 한 명이 카운터로 가야 하는데 안 가더라. 뒷걸음질을 하더라”며 “내가 계산한다고 하니까 인사를 넙죽했다”고 회상했다.

지드래곤이 지난해 9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에서 열린 샤넬 포토 행사에 참석했다. / 뉴스1

또 박명수는 우연히 만난 지드래곤에게도 밥을 사줬다며 “내가 먹은 거 두 배 먹었다. 내가 먼저 나갔는데 걔네 보고 어떻게 그냥 가냐”며 밥을 사줄 수밖에 없었다고 항변했다.

이어 “연예계 후배들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밥을 사준 적이 있다. 겸사겸사한 것 같다. 그게 뭐 어려운 일이냐. 그분들이 먹고살게 해준 건데”라며 “내가 번 돈은 여러분들에게 다 기부하도록 하겠다”고 쿨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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