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현과 장정윤이 축복을 만났다.
배우 김승현과 아내인 장정윤에게 아기가 생겼다.
부부는 난임 부부의 현실을 담은 채널A ‘위대한 탄생’에 출연 중인데, 시험관으로 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최근 김승현 장정윤 부부는 시험관 아기 시술 마지막 단계인 배아 이식을 위해 병원을 찾았다.
배아 이식을 끝낸 장정윤은 “너무 긴장된다. 덤덤해야지 했는데 막상 이식하고 나니까 너무 잘됐으면 좋겠다.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 이제는 내가 할 수 있는 게 없다. 기다리는 것밖에 없다”라고 했다.
열흘이 지난 후 김승현과 장정윤은 호르몬 수치로 임신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병원에 또 갔다.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 장정윤은 지난 시간들을 회상하다 눈물을 흘렸다.
장정윤은 “지나온 시험관 생활, 2년 가까운 세월 그 시간이 어쨌든 지나간 내 모습이다. 너무 안쓰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대했다가 실망했다가 반복을 계속했다. 정말 노력해도 안 되는 게 임신이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기적이 일어났다. 결과는 임신이었다. 더욱이 의학적인 상태도 좋은 편이었다.
의사는 “혈액 수치가 100 이상으로 나오면 좋은데 350″이라고 전했다. 초음파 검사에선 태아 심장 소리도 들렸다.
장정윤은 이번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꿈인가 생시인가 싶었다.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뱃속에 어떤 형태로 있는지 모르겠지만 너무 기특하더라. 내가 잘한 게 아니라 배아가 배속에서 자리 잡기 위해 애쓴 거니까 기특하다”고 말했다.
김승현은 “혼자서 가슴앓이하고 고생 많이 했는데, 정말 헛되지 않았고 노력하고 간절히 원해서 이뤄낸 성과구나, 눈앞에 양가 부모님의 기뻐하시는 모습이 필름처럼 지나가더라”라고 했다.
그는 임신 선물로 아내에게 배냇저고리 세트를 건넸다.
장정윤은 “자연임신이 계속 안 되면서 병원을 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 과정을 잘 모르니까 너무 무섭더라. 힘들다는 얘기만 들었지 자세한 과정을 몰랐다”라며 “막상 해보니 할 만하다. 아기를 갖겠다는 의지만 있으면 엄마는 강하다고 하지 않나. 이런 과정을 다 겪어낼 수 있다. 기쁨이 더 크니까 다 하실 수 있다”고 했다.
김승현은 혼자 딸을 키우며 싱글대디로 살다가 장정윤과 재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