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살해 용의자로 오해 받았던 서울대 성악과 출신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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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한 하도권은 2020년부터 방영된 SBS ‘펜트하우스’에서 청아예고의 음악 선생인 마두기 역할을 맡아 인기를 끌었다.

서울대에서 성악을 전공한 그는 자신의 전공을 살린 현실감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그가 서울대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의외로 서울대 출신 연예인’이라는 타이틀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는데,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그는 관련한 웃픈 사연을 공개했다.

해군 군악대 출신인 하도권이 막 입대했을 때의 일이다.  당시 서울대 재학생이 군악대에 들어간다는 소문이 났는데, 선임들은 함께 입소한 다른 신병들에게는 “네가 서울대 출신이냐?”는 질문을 했지만, 어째서인지 하도권에게만 묻지 않았다고…

성악을 전공하던 당시 하도권에게 외적 아름다움이란, 몸을 불리고 머리를 기르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체중은 100kg이 넘었고, 목이 너무 두꺼워 단추가 안 잠겨 하나 풀어야 하는 그런 모습이 멋있게 느껴졌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도권은 원래 복싱을 전공, 체대에 입학하려했으나
어머니의 반대에 부닥치던 중 고등학교 음악 선생님의 눈에 띄어 성악을 전공하게 되었다.

대학 졸업 후 자신의 전공을 살려 뮤지컬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하도권. 일본의 큰 극단에서도 활약한 바 있는데 남다른 외모 때문에 살인자로 오해를 받은 적도 있다고 한다.

어느 날 그의 집을 찾아온 일본 경찰은 살인사건이 있었다면서 여기 4층에 덩치 좋은 외국인이 혼자 사는데 수상하다는 제보를 받고 출동한 것이라고 알렸다. 이에 자신이 극단에서 활동하는 배우라고 설명한 하도권.

하지만 경찰은 그의 말을 믿지 않았고, 대본을 가져와 이 작품을 하는 배우라고 설명했더니 그제서야 “미안하다”라고 사과하며 혹시나 불편해 보이거나 수상한 사람을 본 적 있냐는 질문을 했다고 한다.

경찰의 질문을 ‘혹시 불편한 것이 있느냐?’라고 오해한 하도권은 일본은 온돌이 안 돼서 “너무 춥다”라고 대답했다고 밝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최근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의 해피엔드’ 두 편의 작품에 연이어 출연한 하도권은 오는 3월 24일 개막하는 뮤지컬 ‘그레이트 코멧’에서 주인공 피에르 역할을 맡아, ‘왕의 나라’ 이후 8년 만에 뮤지컬로 복귀해 팬들의 반가움을 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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