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에 췌장암 진단 받았던 하알라 ‘슬픈 소식’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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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만 유튜버 하알라(30·하선우)가 가슴 아픈 근황을 전했다.

지난 16일 하알라는 유튜브 채널에 ‘많은 고민 끝에 결정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그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하알라는 인하공업전문대학을 졸업했다. / 하알라 인스타그램

하알라는 2020년 췌장암 2기 진단을 받았었다.

하알라는 “최근 몸이 많이 아팠다. 겹겹이 좋지 않은 몸 상태를 유지하다가 이번에 한 번 터져 응급실에 실려 갔다”며 “중환자실에 있다가 퇴원한 지 얼마 안 됐다”고 전했다.

이어 “항상 쉬면 조금씩 자주 쉬었다. 그러다 보니 ‘틈만 나면 쉰다’라는 이미지가 많았다. 그런데 사실 회복 제대로 안 했는데 돌아온 경우가 대다수였다”며 “이번에는 괜찮아지겠거니 생각하며 버텼다. (하지만)이제는 내 몸이 한계에 도달했다”고 덧붙였다.

하알라는 유튜브에서 할머니, 엄마, 아빠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 하알라 인스타그램

그는 “먹어도 살이 빠진다. 조금만 걸어 다녀도 쓰러지고, 틈만 나면 졸음이 몰려오는 등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라며 “(여태) 약으로 버텼지만, 이제는 해결이 안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알라는 “계속 일을 하다 보면 나아질 수 있는 시간이 없을 것 같더라. 유튜브 초창기 때만큼은 아니더라도 재밌게 방송할 정도의 체력을 길러야 할 것 같다”며 “몸이 언제 나아질지 몰라서 언제 돌아올지는 모르겠다. 복귀를 결정하게 되면 그간 있었던 일들을 하나씩 풀어가면서 이야기해 드리겠다”고 말했다.

하알라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는 현재 약 84만 5000명이다. / 하알라 인스타그램

해당 영상에는 1만 개에 달하는 ‘좋아요’가 붙고 응원 댓글이 달렸다.

하알라는 가족의 소소한 일상을 영상으로 공유하던 유튜버였다. 이전에는 대한항공 객실 승무원, 배우 등 다양한 일을 했다. 암은 건강검진 콘텐츠를 찍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2021년 1월 수술을 받고 계속 유튜버로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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