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눈물의 여왕’ 속 김지원의 뇌종양 악화에 김수현이 눈물 포옹으로 진심을 드러냈다.
어제 3월 17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 4회에서는 백현우(김수현)도 아내 홍해인(김지원)에게 사랑을 느꼈다.
홍해인(김지원)은 뇌종양으로 시한부 3개월 선고를 받은 후, 남편 백현우(김수현)에게 설레기 시작했고 “이제 안 하던 것 위주로 하고 살 거”라며 키스했다. 백현우(김수현)는 누나 백미선(장윤주)이 보낸 이혼 언급 문자를 몰래 지우며 아내의 핸드폰 비밀번호가 1031이었음을 알고 놀랐다. 1031은 부부의 아이 출산 예정일이었었다. 두 사람은 출산을 기다렸지만 아이를 잃었다.
다음 날부터 백현우(김수현)도 홍해인(김지원)에게 설레기 시작했지만 “왜 심장이 뛰나 했더니 무서워서였다. 엄청 두근두근했다 진짜”라고 애써 합리화했다. 백현우(김수현)는 윤은성(박성훈)이 말한 대로 오렌지를 갈아 해장하는 홍해인(김지원)을 질투했고, 홍해인이 에스컬레이터를 걸어 올라가다가 삐끗하자 저도 모르게 “조심해”라고 소리치고 운동화를 선물했다.
윤은성은 헤르만 회장 일을 핑계로 홍해인(김지원)에게 계속 접근했고, 백현우(김수현)는 질투심을 드러냈다. 홍해인은 윤은성의 도움으로 헤르만 회장의 불륜을 알아내 거래에 성공했고 윤은성은 홍해인(김지원)이 남편 백현우(김수현)에게 선물 받았다는 이유로 운동화를 신은 것을 신경 썼다. 김양기(문태유)는 백현우(김수현)가 유산 상속 유언장 수정을 위해 홍해인(김지원)을 사랑하는 척하다가 진짜 사랑에 빠졌다고 의심했다.
홍해인(김지원)은 백현우(김수현)에게 유럽 암 센터에서 치료 가능성 51% 결과를 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알렸고, 백현우(김수현)는 소리를 지르며 달려 혼란을 드러냈다. 김양기는 그런 백현우(김수현)에게 윤은성이 안전한 이별을 위한 구세주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홍해인(김지원)이 윤은성과 바람나면 백현우(김수현)가 위자료를 받고 이혼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백현우(김수현)는 “윤은성은 찜찜하다. 걔는 안 된다”고 반응했다.
홍수철(곽동연)은 윤은성의 도움을 받아 리조트 사업을 하려 했지만 윤은성의 반응은 미지근했고 그레이스 고(김주령)는 김선화(나영희)에게 홍해인이 형제들을 잡아먹는 사주라며 이간질했다. 윤은성이 절친한 홍해인을 퀸즈그룹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동생 홍수철의 사업을 돕지 않는다는 것. 김선화는 그레이스 고의 말만 믿고 딸 홍해인에게 이에 대해 추궁했다.
홍해인(김지원)은 모친 김선화와 대립하다 휘청했고, 백현우(김수현)는 홍해인(김지원)의 건강을 걱정하며 가족에게 뇌종양 투병에 대해 알리자고 설득했다. 하지만홍해인(김지원)은 “놀랄까봐 그런다. 우리 부모님은 자식을 먼저 보낸 사람들”이라며 오빠의 죽음을 암시했다. 그 사이 윤은성과 그레이스 고는 몰래 퀸즈 그룹 주식을 모으며 홍해인(김지원) 조부 홍만대(김갑수) 회장 검찰 조사까지 계획 검은 꿍꿍이를 드러냈다.
백현우(김수현) 부친 백두관(전배수)이 마을 이장에서 밀릴 위기에 처하자 백미선이 홍해인(김지원)에게 연락했고 홍해인이 찾아와 분위기를 뒤집었다. 백현우(김수현)는 모친 전봉애(황영희 분)의 전화를 받고 홍해인이 고향에 간 사실에 놀라 급히 내려갔다. 마침 홍해인은 뇌종양 환각 증세가 나타나 길을 잃었고 백현우(김수현)가 그런 홍해인을 찾으려 동네를 뒤졌다.
백현우(김수현)가 “어떻게 된 거냐. 왜 여기 있냐”고 묻자 홍해인(김지원)은 “잠깐 산책 나왔다. 환자 취급하지 마라”고 응수했고, 백현우(김수현)가 “그랬지. 큰 소리 내서 미안하다”며 돌아서자 홍해인(김지원)은 “사실 기억이 안 난다. 내가 언제 어떻게 갔는지 모르겠다. 너무 무서웠다”고 고백했다. 백현우(김수현)는 뒤돌아 홍해인(김지원)을 안아주며 함께 눈물 흘려 진심을 드러냈다.
백현우(김수현)는 그런 홍해인(김지원)을 제 품에 안고 함께 울며 4회는 마무리되었다. 다음 화 예고에서는 홍해인(김지원)의 백혈구 수치가 떨어졌다는 의사의 말이 들리면서 향후 전개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