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책사유→남편?… 황정음·벤·서인영, 당당한 돌싱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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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 잇따른 이혼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과거와 달리 이혼 사유를 당당히 밝혀 이목을 끌고 있다.

황정음이 화보 촬영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헝가리 부다페스트로 출국하고 있다. / 뉴스1

배우 황정음은 지난달 22일 프로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이혼 소송 중이라고 밝혔다.

황정음은 이영돈과 2016년 2월 결혼해 2017년 8월 첫아들을 출산했다. 결혼 4년 만인 2020년 9월 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제출했으나, 이혼 조정 중이던 2021년 7월 재결합했다. 이후 2022년 3월 둘째 아들을 출산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지만 결국 파경을 맞게 됐다.

소속사 와이원 엔터테인먼트는 “황정음은 많은 심사숙고 끝에 더 이상 혼인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결정을 하고 이혼 소송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혼 사유에 대해선 사생활이라며 말을 아꼈지만 황정음이 SNS를 통해 이혼 사유가 남편의 외도임을 직접 밝혀 화제가 됐다.

당시 황정음은 “돈 많은 남자 바람피우는 거 이해 못 할 거면 만나지 말아야지”라는 누리꾼 댓글에 “돈은 내가 1000배 더 많아. 네가 뭘 안다고 주둥이를 놀려. 그럼 내가 돈 더 잘 벌고 내가 더 잘났으니 내가 바람피우는 게 맞지. 바람피우는 놈인지 알고 만나냐? 모르니까 만났지”, “한 번은 참았다. 태어나서 처음 참아 본 거다”라고 응수했다.

벤이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 열린 KBS2 ‘뮤직뱅크’ 리허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가수 벤도 남편의 귀책으로 이혼했다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벤 소속사 BRD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벤은 남편인 이욱의 귀책 사유로 이혼을 결정했으며, 양육권은 벤이 갖게 됐다.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이혼조정절차를 밟았고 최종 이혼 신고만 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힘을 주세요”라며 손으로 브이자를 그리고 있는 셀카 사진을 공유해 많은 이들의 응원이 이어졌다.

팬들의 응원에 벤은 “말이 아프게 할 때도 있지만 덕분에 이렇게 더할 나위 없이 힘이 되기도 한다. 약해질 틈이 없다. 파이팅”이라고 전했다.

다만 파경 소식으로 인한 관심이 부담스러웠던 탓일까. 7일 오후 진행 예정이었던 프로필 촬영 현장 공개 하루 전 돌연 일정을 취소했다.

벤은 2019년 9월 이욱 W재단 이사장과의 열애를 인정, 1년 만인 2020년 8월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2월 딸을 출산해 축하를 받았으나 1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서인영이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30주년 한터뮤직어워즈 2022’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뉴스1

가수 서인영 역시 결혼 1년여 만에 파경 소식을 전한 가운데 이혼 사유가 남편의 귀책 때문으로 알려졌다.

서인영의 이혼설은 지난해 9월 처음 제기됐다. 당시 서인영 남편은 귀책 사유가 서인영에게 있다고 주장하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반면 서인영은 “남편에게 이별을 통보받았지만, 이혼할 생각이 없다”며 이혼설을 부인한 바 있다.

이후 서인영은 가정을 지키려고 했지만, 남편의 귀책으로 끝내 이혼을 결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SW엔터테인먼트는 “사생활과 관련된 부분이라 아직은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며 “추후 정리되는 대로 입장문을 통해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지난해 2월 6살 연상 사업가 A 씨와 교제 5개월 만에 결혼했다. A 씨는 반도체 부품 전문 기업 대표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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