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아쉬운 결방 소식을 알렸다.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45분 방영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31일 결방한다.
결방 사유는 아시안컵 중계 때문으로 알려졌다.
tvN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0분부터 tvN에선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본과 바레인의 16강전 경기가 생중계된다.
일본과 바레인은 이날 오후 8시 30분(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8강 진출 자리를 놓고 맞붙는다.
한국 경기가 아님에도 간판 예능 프로그램이 결방하는 건 이례적인 일이다.
아시안컵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은 데다 일본 경기인 만큼 이번 아시안컵 중계권을 가진 tvN이 고심 끝에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지난 24일 방송된 229회 말미에 다음 화 미리보기 영상을 공개, 동갑내기 절친인 방송인 김원희와 MC 유재석의 재회를 예고했다.
두 사람은 과거 MBC 예능 ‘놀러와’ 진행을 함께하며 남다른 케미를 자랑한 바 있다. ‘놀러와’가 2012년 종영한 만큼, 12년 만에 두 사람의 조합을 볼 수 있을 거로 기대한 시청자는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
오는 230회 방송엔 김원희를 비롯해 이혼 전문 변호사 박은주, 육군 4남매 등이 등장할 예정이다.
한편 tvN은 지난 13일 아시안컵 개막전부터 다음달 11일 결승전까지 전 경기 독점 생중계권을 보유하고 있다.
16강에서 맞붙는 일본과 바레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각각 17위, 86위다.
일본은 이번 아시안컵 출전국 중 가장 높은 랭킹을 자랑한다.
경기 결과에 따라 승리한 팀이 8강에 진출한다. 사우디아라비아와의 16강전을 통과하며 8강 진출을 먼저 확정한 대한민국 대표팀과 이후 경기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