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해수가 아마존 새 시리즈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한다.
30일(현지시각) 미국 버라이어티는 박해수의 출연 소식을 보도했다. 대니얼 대 킴이 주연과 제작을 맡은 스파이 스릴러 시리즈 ‘버터플라이’에 합류하는 것.
동명의 그래픽 노블을 원작으로 한 ‘버터플라이’는 베일에 싸인 전직 미 정보요원인 데이비드 정(대니얼 대 킴)이 어떤 선택에 의해 삶이 산산조각나 과거에 얽매인 그를 살해하라는 명령을 받은 현직요원 레베카와 쫓고 쫓기는 이야기를 그린 시리즈. 박해수는 ‘버터플라이’에 출연해 영어 대사를 소화하며 극에 임팩트를 부여할 예정이다.
2007년 데뷔한 박해수는 연극 ‘프랑켄슈타인’, ‘됴화만발’ 등 연극 무대에서 쌓아 온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2017년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2021), ‘수리남'(2022), 영화 ‘유령'(2023) 등 다수의 작품에서 열연했다.
특히 박해수는 전 세계적 신드롬을 일으킨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의 ‘상우’ 역을 통해 안정적인 연기력과 화면을 장악하는 존재감으로 호평받으며 제74회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지명되며 명실상부 글로벌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후 박해수는 미국 대형 에이전시 UTA와 계약을 맺고 글로벌 활동에 시동을 켰다. 할리우드 작품들에서 잇따른 러브콜과 각종 오디션을 통해 진출을 모색하고 있었던 터, 언어 공부 역시 꾸준히 하며 끊임없이 자기 계발에 몰두해 왔다.
박해수는 넷플릭스 시리즈 ‘악연’을 촬영 중이며 배우 김다미와 함께 촬영한 영화 ‘대홍수’의 올해 공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