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청조가 옥중에서 남현희를 향한 충격적인 편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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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청조가 남현희를 언급했다.

남현희가 2016년 7월 31일(현지 시각)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터 파빌리온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 뉴스1

25일 더팩트는 구속 수감 중인 전청조가 지난달 지인인 A 씨에게 보낸 편지 내용을 공개했다.

전청조는 “아무리 생각해도 맞는 말 같다. 나는 지금도 대스타다. 처음 여기(구치소) 왔을 때 TV에 내가 나오는데 신기했다. ‘우와’ 이러면서 봤다. 그런데 오늘 밤 뉴스에는 (내가) 안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현희)아직도 좋아한다. 그러면 안 되는 거 아니까 참고 있다. 다시는 (남)현희를 못 만날 것 같다. 그런데 사람은 또 모르는 거 아닌가. 나 아주 못된 인간이다”라고 밝혔다.

전청조는 마지막으로 남현희를 생각하면서 “현희가 좋아하는 숫자가 4444였다. ‘사(4)랑하는 사(4)람이 사(4)랑하는 사(4)람에게’라는 뜻이다. 현희는 4를 좋아했는데(대질신문 때) 내 수감 번호를 보면 엄청나게 놀랄 것이다”라고 전했다.

전청조의 옥중 편지에 남현희는 충격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 측은 26일 전청조와 추가 대질신문을 앞두고 경찰에 “대질조사 진행 중 전청조의 도발로 인해 남현희가 더 큰 충격을 받지 않도록 안전 및 사고 남은 게 없는 조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의 변호인 의견서를 냈다.

이어 “엄청난 충격과 극심한 스트레스로 심각한 고통을 받고 있다. 중증도 우울에피소드 진단을 받아 3개월 이상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며 진단서도 함께 제출했다.

한편 전청조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위조 및 위조공문서행사, 사문서위조 및 위조사문서행사 혐의로 지난해 11월 29일 구속기소 됐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를 받는 전청조가 지난해 11월 3일 오후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나오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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