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떠난 반려견 위해 만든 동화책 수익 전액 기부한 ‘범죄도시’ 빌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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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작년 개봉한 ‘범죄도시 3’, 개봉과 동시에 10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는가 하면,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무서운 저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 메인 빌런 ‘주성철’을 연기한 이준혁은 작품을 위해 20kg를 증량하는 등의 엄청난 노력을 보였으며, 작품 속에서도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쳐 호평을 받고 있는데요.

작품 속에서 악역을 연기했지만, 실제론 무척이나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배우입니다. 이준혁은 지난 2021년 자신이 직접 개발한 모바일 게임 ‘안녕 Popcorn’을 출시해 앱스토어 1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게임의 스토리는 산책 중이던 강아지 팝콘이가 보호자와 떨어지자, 그를 찾기 위해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데요. 주인공 팝콘이는 2019년 무지개다리를 건너 강아지별로 떠난 이준혁의 반려견 팝콘이를 모델로 만들어진 캐릭터라고 합니다.

귀엽고 발랄했던 팝콘이를 잊지 못한 이준혁은 팝콘이를 기리기 위해 직접 게임 개발을 배워 제작에 참여했으며, OST 역시 직접 제작했다고 하는데요. 게임 후기를 읽다가 오열한 적도 있을 만큼 팝콘이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그.

원래는 게임이 아니라 동화책을 만들고 싶었다고 합니다. 판매 목적으로 제작할 것은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판매해야 한다는 사실 때문에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먼저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지난 12월 드디어 동명의 동화책을 발간하게 됩니다.

동화책 역시 팝콘이가 반려인인 나초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그리고 있는데요. 최근 동물복지단체인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준혁이 해당 동화책의 인세를 모두 기부했다는 따뜻한 소식을 전했습니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이준혁이 기부한 후원금은 아이들의 병원비로 사용될 예정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는데요. 이에 많은 팬들이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인성도 최고’, ‘주성철 알고보면 따뜻한 사람’이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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