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법쩐’ 출연진이 고(故) 이선균 비보에 SBS ‘연기대상’에 불참한다.
28일 SBS 측 관계자는 “연예계에 일어난 갑작스러운 소식으로 인해 ‘법쩐’ 배우분들의 ‘연기대상’ 참석이 어렵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시상은 참석과 무관하게 진행 예정이다.
지난 2월 종영한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장사꾼 은용(이선균)과 법률기술자 준경(문채원)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당시 최고 시청률 11.4%(닐슨코리아 전국)을 기록하며 큰 사랑을 받았던 작품으로 올해 SBS 드라마 중 ‘모범택시2’, ‘낭만닥터 김사부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성적을 낸 드라마다. 이에 출연진들의 수상도 점쳐졌다.
그러나 이선균이 최근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문채원을 비롯한 ‘법쩐’ 배우들의 SBS 연기대상 참석이 불투명해졌던 상황.
이와 관련해 문채원 측은 “추후 논의 하는 것으로 정리가 됐다. 참석 여부는 미정”이라고 전했으나 27일 이선균의 사망 비보가 전하면서 ‘법쩐’ 팀은 최종 불참을 확정했다.
한편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왔던 이선균은 27일 오전 10시 30분께 서울 종로구 와룡공원 근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29일 낮 12시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하며, 고인은 수원시 연화장을 거쳐 경기도 광주시 삼성 엘리시움에 영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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