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기영 전 앵커가 마음 아픈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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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기영 전 MBC 앵커가 가슴 아픈 소식을 전했다.

엄기영 전 앵커가 2009년 9월 9일 오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회에 참석한 뒤 방문진이 입주해 있는 서울 여의도 한 빌딩을 나서고 있다. / 연합뉴스

엄 전 앵커의 모친인 이인숙 씨가 25일 별세했다.

빈소는 서울 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5시다. 장지는 강원도 양구군 양구읍 학조리 선영에 마련됐다.

엄 전 앵커는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엄 전 앵커는 강원 인제군 출신으로 춘천고등학교, 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그는 1974년 MBC에 기자로 입사했다. 이후 메인 뉴스 앵커, 보도국장, 보도본부장을 거쳐 사장 자리까지 올랐다.

그는 뉴스데스크 앵커를 무려 13년 3개월 동안 맡았다. 이 기록으로 인해 한국 역사상 최장수 앵커라는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010년 MBC 리서치 조사 결과 ‘뉴스데스크 하면 가장 떠오르는 남자 앵커’ 부문에서 70%의 득표로 1위를 기록했다.

그는 특히 기자 생활 중 1977년 9월에는 설악산을 취재하고 김포국제공항으로 복귀하다가 경비행기 추락 사고로 거의 죽다 살아났다. 이후 본인이 밝히길 이 사고로 뇌를 다쳐 2개월간 식물인간 상태였다고 전했다. 이때 비행기 조종사와 부조종사는 안타깝게도 사망했다.

한편 그는 2011년 3월 1일에 한나라당에 입당했다. 이후 강원도지사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이후 투표 결과 낙선했다. 이후 정계를 은퇴했다.

엄기영 전 앵커가 2012년 6월 19일 경기도 남한산성 외행전에서 열린 남한산성 세계유산등재 협력 MOU 및 추진위원회 위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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