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도 아닌데 한국 방문하는 해외 영화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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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토-요리

영화제는 없지만 해외 영화인들의 반가운 내한 소식

추운 12월, 서울의 극장가는 세계 영화인들의 방문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이번 달, 직접 한국의 극장을 찾아 특별한 온기를 전하는 해외 영화인들은 누가 있는지 알아보자.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괴물” 주역들, 서울 방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의 주연 배우 쿠로카와 소야와 히이라기 히나타가 12월 20일과 21일 서울을 방문한다. 고레에다 감독이 직접 오디션으로 뽑은 이 두 아역 배우는 강렬한 연기로 주목받으며 차세대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일본 영화 최고 흥행 신기록을 세운 ‘괴물’. 흥행 돌풍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며, 이 두 배우의 성장과 영화 ‘괴물’의 깊은 메시지를 좀 더 가까이에서 관객들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예정이다.

개봉 2달 전인데 프로모션 진행한 ‘듄: 파트2’의 드니 빌뇌브 감독

‘듄’ 시리즈를 연출한 할리우드의 천재 감독 드니 빌뇌브.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CGV용산아이파크몰 IMAX관을 시작으로 롯데시네마 슈퍼플렉스, 메가박스 코엑스 돌비 시네마’에서 한국 팬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듄: 파트2’의 특별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빌뇌브 감독. 내년 2월 개봉을 기다리는 팬들을 위해 영화의 일부 장면을 담은 이 특별 영상은 뒷이야기와 캐릭터 소개를 통해 관객과의 교감을 더욱 강화했다.

‘드라이브 마이 카’ 재개봉으로 내한하는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칸 영화제와 아카데미상 등에서 상을 받으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얻어낸 ‘드라이브 마이 카’가 오는 20일 국내 재개봉을 확정한 데 이어 연출을 맡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이 내한한다.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해당작에 출연한 한국 배우 박유림, 진대연, 안휘태와 일정을 함께할 예정이며, 팬들과의 교감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스즈메의 문단속’ 특별판 개봉 앞두고 내한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 포스터. /사진제공=(주)미디어캐슬

올 한해동안 큰 사랑받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오는 1월 10일 특별판을 개봉하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12월 23일과 내한해 국내 팬들에게 의미있는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할 예정이다.

마코토 감독이 방문하는 기존 상영본에서는 들을 수 없던 소타의 엔딩 대사를 확인할 수 있는 ‘스즈메의 문단속: 다녀왔어’ 버전 상영과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무대인사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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