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뉴질랜드 해상풍력 협력 기회 모색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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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길소연 기자] 뉴질랜드가 친환경 에너지 가속화의 일환으로 해상풍력 개발과 투자를 가속화한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뉴질랜드는 오는 2035년까지 수력, 지열, 풍력 등의 재생에너지원을 100%로 확대한다. 현재 연간 전력의 약 85%를 재생에너지원으로 생산하고 있다.

뉴질랜드가 2035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발전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풍력발전 용량의 확대가 필수적이다. 현재 뉴질랜드에는 총 1045㎿의 설치 용량을 갖춘 20개의 육상풍력 발전단지가 운영되고 있다. 또 2200㎿의 육상풍력발전이 추가로 다양한 조사, 계획 및 동의 단계에 있다. 

반면 해상풍력은 뉴질랜드의 얕은 해저 및 연중 강한 바람이 부는 지형적인 특성으로 인해 높은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해상풍력발전 투자 규정의 부재로 전기를 생산하지 못하고 있다. 

해상풍력발전은 전력 단가 절감은 물론 초과 전력은 수출하거나 수소 생산에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토가 남북으로 길어 육상 개발이 제한적인 뉴질랜드에 해상풍력발전은 에너지원을 대규모로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이다. 

뉴질랜드의 집권당도 교체되면서 해상풍력발전 투자 활성화 정책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국민당은 현재 부재 중인 규정을 1년 이내로 신속히 재정할 방침이다. 또 해상풍력발전에 대한 자원 승인 결정을 승인 신청 2년 이내에 이루어지도록 한다.

신정부의 출범과 함께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될 예정인 해상풍력발전 투자에 다국적인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뉴질랜드 기업과 협력해 타라나키, 와이카토, 사우스랜드 등 3개 지역에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미국 투자 대기업인 블랙록은 20억 뉴질랜드 달러(약 1조6000억원 규모)의 친환경 에너지 기금도 조성했다. 이 기금은 풍력·태양광 에너지,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산업 투자에 쓰일 계획이다. 

코트라 뉴질랜드 오클랜드무역관은 “뉴질랜드 해상풍력발전 투자에 다국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며 “뉴질랜드가 여러 국가와 해상풍력발전 개발에 협력하는 만큼, 한국 기업 역시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뉴질랜드와의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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