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美 자회사 스타키스트, 홍보대행사 ‘코인 PR’ 선정…IPO 선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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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원 미국 자회사 스타키스트(Starkist)가 현지 홍보대행사를 변경,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동원이 스타키스트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데 따른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키스트는 미국 중대형 홍보대행사인 ‘코인 PR'(Coyne PR)을 대행사로 선정했다. 기존 코번 커뮤니케이션(Coburn Communication)과 계약 관계를 정리하고 신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스타키스트 알리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기업 이미지와 차세대 제품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1991년 설립된 코인 PR은 허쉬(Hershey)를 비롯해 △화이자(Pfizer) △하드락 인터내셔널(Hard Rock International) 등 여러 유명 미국 기업의 홍보를 대행하며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IR 부문에도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코인 PR은 스타키스트 마스코트인 ‘찰리 더 튜나(Charlie the Tuna)’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스타키스트 △광고 집행 △SNS 마케팅 △인플루언서 캠페인 등 업무도 강화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스타키스트의 공격적 홍보 행보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동원은 스타키스트 IPO를 통해 HMM(옛 현대상선) 인수 자금 확보 방안을 모색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8년 3억8000만달러(약 5120억원)를 투자해 지분 100% 인수한 스타키스트 몸집은 크게 불어났다. 상반기 기준 스타키스트가 보유한 자산은 1조원에 달한다. IB업계에서는 스타키스트 IPO로 마련할 수 있는 자금 규모를 5000억원 안팎으로 추산한다.

한편, 동원은 지난달 하림과 LX그룹과 함께 HMM 인수를 위한 적격인수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 이달 말까지 적격인수후보 대상 실사가 이뤄진 뒤 다음달 본입찰 절차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원 관계자는 “스타키스트는 신규 로컬 홍보대행사와 손잡고 참치는 물론 닭고기와 연어 등 제품 관련 다양한 마케팅에 나설 것”이라면서 “HMM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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