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 커지는 가계부채, 감속 들어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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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 규모가 국내총생산(GDP) 규모를 넘어서는 것으로 조사되면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관련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9월 가계부채 흐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2일 한국은행은 9월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를 내놓는다. 이 자료에는 국고채금리, 코스피 추이, 은행의 가계대출 및 기업대출 추이 등이 남긴다.

금융권이 주목하는 부분은 단연 가계부채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108.1%를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5년전에는 92.0%였던 것이 16.2%증가했는데, 관련 데이터를 수집하는 26개 국가중 유일하게 두자릿수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가계 빚의 절대량이 늘어나는 가운데 고금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질’ 또한 악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정부는 일단 가계부채 증가세가 점차 둔화할 것이란 관측을 내놓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가계부채 증가폭을 꾸준히 관리하면 GDP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유상대 한국은행 부총재 역시 가계부채와 관련해 “주택시장에 새로운 기대가 형성되지 않고 경제여건만 고려한다면 차입비용, 경제성장 등을 봤을때 늘어날 가능성보다는 증가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라고 말한 바 있다. 

금융권에서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부채 증가세가 둔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례보금자리론축소,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판매 중단 등의 영향이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했을 것이란 이유에서다.

시장은 이날 발표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사록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발표에도 주목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지난 9월 있었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동결하긴 했지만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연준 내부에서 추가 인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면 연내 인상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9월 CPI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면 이같은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

이와 관련 미국의 8월 CPI는 전년동월대비 3.7%오르면서 전월 3.2%보다 상승폭을 키운 바 있다.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간 영향이 컸다. 지난 9월 역시 국제 유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갔기 때문에 9월 CPI도 8월과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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