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다시 ‘1340원대’…강달러에 연고점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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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7일 다시 1340원대에 올라서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6원 오른 1342.5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343.0원을 잠시 터치했다. 지난 5월17일 기록한 연고점(1343.0원)과 동일한 수준이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소폭 하락해 1341.0원을 기록 중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통화정책이 장기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달러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전날(현지시간) 나온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Fed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을 목표치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판단했다.

의사록이 예상보다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으로 나오면서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3.54까지 올랐다.

반면 중국은 부진한 경기로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원·달러 환율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 중국 부동산 업계의 도미노 디폴트(부도) 위기가 부각되고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들도 침체의 신호로 해석돼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는 중이다.

다만 원·달러 환율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는 만큼 외환당국의 미세조정에 대한 경계심은 상한을 제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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