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초대형 ‘트렌타’, 첫날 10명 중 4명 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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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20일 판매를 시작한 새로운 대용량 컵 사이즈 ‘트렌타’가 흥행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21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전국 1780여개 매장에서 판매를 시작한 트렌타 선택 비중이 다른 사이즈(톨, 그란데, 벤티)보다 높은 평균 30∼40%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객 10명 중 3~4명은 트렌타 사이즈를 구매한 셈이다.

트렌타 사이즈를 주문한 소비자들은 대용량 사이즈를 보여주기 위해 손바닥이나 핸드폰, 생수병 등을 옆에 두고 이른바 ‘인증샷’을 촬영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리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신기하다”, “공룡 같다”, “한 손으로 들고 있기 무거울 지경”,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종일 마실 수 있는 양” 등의 생생한 반응이 SNS 게시물로 쏟아져 나오기도 했다.

트렌타는 이탈리아어로 ‘30’이란 뜻으로, 30온스(887㎖) 대용량이다. 스타벅스에서 기존 가장 큰 용량이던 벤티(591㎖) 사이즈의 약 1.5배 수준이다. 트렌타 사이즈는 그동안 북미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돼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트렌타를 도입한 나라는 현재 한국이 유일하다. 북미 지역 스타벅스에서 해당 사이즈를 경험한 고객들의 꾸준한 요청에 응하고자 출시하게 됐다는 게 스타벅스 측의 설명이다.

트렌타 사이즈로 주문 가능한 음료 3종은 콜드 브루,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스타벅스 리프레셔다.

가격은 기존 가장 큰 용량이었던 벤티 사이즈에서 각각 1000원씩 추가돼 콜드 브루는 6900원, 아이스 자몽 허니 블랙 티는 7700원, 딸기 아사이 레모네이드 리프레셔는 7900원에 판매되고 있다.

다만 테이크아웃 전용 사이즈로만 운영되고 있어 매장 내에선 취식이 불가능하다. 또 일회용 컵을 취급하는 매장에서만 주문할 수 있고, 일회용 컵 없는 매장인 에코매장에서는 판매하지 않고 있다.

판매 기한은 9월 30일까지다. 스타벅스는 한정 기간 제공 이후 고객의 반응과 의견을 토대로 트렌타 사이즈 적용 음료 라인업 확대 및 운영 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판매 첫날 초대용량 사이즈가 신기해서 사는 고객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며 “앞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을 보면서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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