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임대주택 10곳서 ‘체인지-업’ 사업…서울등촌·부산모라 등 새 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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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효자 체인지사업 이후 모습
춘천효자 체인지사업 이후 모습[사진=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 임대주택단지 외관을 완전히 탈바꿈하는 사업인 ‘체인지-업(Change-up)’을 올해 전국 10개 단지에서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용도가 낮은 어린이놀이터 등 공용공간을 입주민이 원하는 고령자 맞춤형 운동공간, 주민 커뮤니티공간 등으로 개선하고, 노후된 상가외관의 리모델링, 퇴색한 아파트 외벽의 재도장 및 생활편의시설을 개선하는 등 노후된 아파트 외관을 새단장하는 사업이다. 2021년에는 6개 단지, 2022년에는 10개 단지에서 실시된 바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춘천효자8단지의 경우, 단지 뒤편에 방치됐던 비포장 관습로가 체인지업 사업을 통해 순환산책로 및 포켓쉼터로 재탄생했다. 입주민들이 쾌적한 산책로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는게 LH측 설명이다.

올해에는 준공 후 25년이 경과된 서울등촌, 부산모라, 대전판암4 등 전국 10개 단지에서 사업이 실시된다. 오는 9월부터 입주민 요구사항에 대한 수요조사를 하고, 내년 5월 착공해 2023년 말 준공이 목표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노후 임대단지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시설물 유지보수를 넘어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때”라며 “이번 사업을 지속 추진해 입주민의 주거만족도와 단지활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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