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6개월 연속 경기둔화에도 하방위험 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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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획재정부
[사진=기획재정부]

 정부가 우리 경제가 6개월 연속 둔화하고 있지만 수출과 내수 경기 등이 개선되면서 하방위험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14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7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물가 상승세 둔화흐름이 뚜렷한 가운데,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둔화가 이어지고 있으나 수출 부진 일부 완화, 완만한 내수·경제심리 개선세, 견조한 고용 등으로 하방위험이 완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대외적으로는 IT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와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제약 우려가 교차하고 있고 통화긴축 및 러-우크라 전쟁 영향 등 불확실성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올 2월 그린북에서 첫 경기 둔화 언급 이후 6개월 연속 같은 진단을 내리고 있다. 다만 지난달 그린북에서 경기 하방위험을 ‘단소 완화’로 평가했지만 이달에는 ‘완화’로 표현하며 경기 불안에 대한 부담을 일부 덜어낸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수출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더하고 있다. 올 6월 수출은 1년 전보다 6% 감소하며 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지만 감소폭은 지난해 11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다. 수출 감소폭이 줄면서 무역수지도 16개월만에 흑자로 반등했다. 

5월 경상수지는 19억3000만 달러 흑자로 4월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6월 경상수지는 여행수지 등 서비스 수지 적자애도 무역흑자 등에 힘입어 흑자 폭이 늘 것으로 예상된다. 

내수도 완만한 회복세다. 5월 소매 판매는 전월보다 0.4% 증가했다.

지난달 소비자심리지수가 100.7로 13개월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 낙관적으로 돌아서는 등 경제 주체들의 심리도 개선되는 분위기다.

카드 국내 승인액은 1년 전보다 5.4% 늘고 방한 중국인 관광객 수는 1년 전보다 1303.3%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백화점 매출액은 0.2%, 할인점 매출액은 1.9% 각각 감소하며 6월 소매 판매 증가에 부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지난달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33만3000명 늘며 3개월 연속 30만명대 증가세를 이어갔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기준 2.7%로 21개월 만에 2%대로 내려왔다.

정부는 “대외적으로는 정보기술(IT) 업황에 대한 개선 기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에 대한 기대감과 제약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며 “민생경제 안정과 경제체질 개선 등을 위한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주요 정책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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