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금 효과’ 외화예금 5개월 만에 증가… ‘엔저’ 엔화예금 9.3억달러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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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거주자 외화예금이 5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국내 기업이 해외 자회사로부터 받은 배당금과 해외직접투자 자금을 일시적으로 예치하는 규모가 늘어난 덕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3년 5월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96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일컫는다.

미 달러화 예금은 30억9000만 달러 늘어난 822억9000만 달러로 집계돼 한 달 만에 상승전환했다. 기업 보유액이 30억9000만 달러 늘었고 개인은 그대로다. 이에 따라 기업이 전체 달러 예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5.3%로 전달에 비해 0.6%포인트 올랐다.

유로화 예금은 전월 말보다 12억9000만 달러 늘어난 5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엔화는 62억5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9억3000만 달러 증가했다.

유재현 국제국 자본이동분석팀장은 “달러와 유로화는 법인세 기준 변경으로 비과세 혜택이 늘면서 배당으로 유입이 많았고 해외 직접투자를 위한 일시 예치가 증가했다”면서 “엔화 예금은 기업의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 개인의 여유자금 예치 등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1월부터 국내 회사의 해외 자회사가 국내로 보낸 배당금에 대한 비과세율을 95%로 규정하고, 나머지 5%에 대해서만 법인세를 부과하도록 세제를 개편했다. 해외 유보금의 국내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다.

기업예금(826억7000만 달러)은 51억3000만 달러 늘었고 개인예금은 141억2000만 달러로 14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은행별로 국내은행 예금잔액은 869억9000만 달러로 49억7000만 달러 증가했고 외은지점(98억달러)은 4억3000만 달러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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