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떨어지니 더 받으세요” 신용대출 한도 토뱅 3000만·국민 5000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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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은행 대출창구에서 시민들이 상담을 받는 모습./사진=뉴스1

은행권이 신용대출 확보 경쟁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대출금리가 떨어지면서 가계대출이 2개월 연속 늘자 은행들은 한도를 늘리며 적극적으로 신용대출을 유치하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토스뱅크는 지난 5월30일부터 신용대출 한도를 종전 2억7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3000만원 확대했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가 이미 신용대출 한도를 3억원으로 확보함에 따라 토스뱅크 역시 치열해지는 대출 시장에서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경쟁사와 같은 수준으로 신용대출 한도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 여신잔액은 지난해 1분기 말 2조6000억원에서 올 1분기 말 9조3000억원으로 약 4배 뛰며 10조원대를 눈앞에 둔 상황이다.

같은 기간 카카오뱅크의 여신 잔액은 29조3000억원으로 12.7% 증가했으며 케이뱅크의 여신잔액은 11조9400억원으로 52.9% 늘었다.

인터넷은행뿐만 아니라 대형 시중은행들도 신용대출 확대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달 ‘KB 온국민 신용대출’을 출시했다. KB 온국민 신용대출 최대 한도는 일반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한 ‘KB 직장인든든 신용대출’에 비해 5000만원 늘어난 3억5000만원으로 증빙소득이 발생하는 직장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이다.

재직기간이 1년 이상이면서 연소득 2400만원 이상인 근로소득자가 대상이다. 다만 재직기간이 2년 미만인 경우는 한도가 2억5000만원 이내다.

우리은행은 대환대출 서비스 고객에게 0.5%포인트 우대금리를 준다. 또 자체 앱에서 신용대출을 갈아타면 중도상환수수료와 인지세 등 1인당 대출 거래비용을 최대 1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신용대출 금리는 올해 들어 하락세를 지속해 은행권 신용대출 잔액 역시 감소폭이 둔화하고 있다.

5대 은행의 신용대출 금리는 올해 초 까지만 해도 연 7~8%대였다가 지난 9일 기준 4.37~6.37%로 최저금리가 4%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은행 가계대출 잔액은 1056조4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4조2000억원 늘었다. 이는 2개월 연속 증가세인 동시에 2021년 10월(5조2000억원) 이후 19개월만에 월별 기준 최대 증가폭이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247조3000억원으로 200억원 감소하는 데 그쳤다. 올 3월(3조원)과 4월(5000억원)에 비해 감소폭이 계속 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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