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유 가격이 21주 만에 상승전환했다. / 사진=뉴스1
이번 주 국내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휘발유 가격이 2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유도 21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4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0.2원 오른 리터당 1631.1원으로 집계되며 2주 연속 상승했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주간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리터당 1600원을 넘어 지속 상승하는 추세다.
지역별 휘발유 가격은 최고가 지역인 서울이 직전 주보다 29.8원 상승한 리터당 1710.1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 대비 79.0원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울산은 35.6원 오른 리터당 1607.7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23.5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상표별로는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리터당 1597.8원으로 가장 낮았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641.6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주 전국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5원 상승한 리터당 1534.3원을 기록했다. 정부가 경유를 대상으로 한 유류세 인하폭을 37%로 유지하면서 지난주까지 20주 연속 하락했던 경유가격은 21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상표별 경유 가격은 알뜰주유소가 1500.7원으로 가장 쌌고 GS칼텍스 주유소가 1546.7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번 주 국제유가(두바이유 기준)는 전주 대비 0.9달러 오른 배럴당 85.6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1.1달러 내린 배럴당 100.8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 유가는 미국 에너지부 장관의 하반기 전략비축유 재구매 가능성 시사, EIA의 유가전망 상향 조정,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 둔화 및 러시아 3월 원유 생산 감소의 영향으로 상승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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