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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가격 약세에 고려아연 목표가↓…”3분기 이익 감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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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은 가격 약세와 원화 강세로 고려아연의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차증권은 실적 추정치를 낮추면서 고려아연 목표주가를 기존 150만원에서 142만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에서 고려아연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7747억원, 영업이익 4246억원을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 늘지만 전분기보다는 28% 줄어든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 4630억원도 8% 밑돈다.

3분기 실적에 반영하는 아연 가격은 전분기보다 10% 올랐지만 은 가격은 19%, 금 가격은 5% 내렸다. 원화 강세도 영업이익 감소 요인으로 꼽았다.

현대차증권은 올해 고려아연의 예상 주당순이익(EPS)도 기존 6만6537원에서 5만9470원으로 10.6% 낮췄다. 내년 EPS 전망치도 6만3795원에서 5만9085원으로 7.4% 내렸다. 이에 목표주가를 150만원에서 142만원으로 5.3% 하향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과거보다 높은 수준의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아연 가격은 톤당 4000달러 안팎으로 3개월 전보다 15% 올랐다. 과거 30년 동안 톤당 4000달러를 웃돈 시기는 2006년과 2022년뿐이라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아연 가격이 주가의 결정 요인 중에 하나임을 고려하면, 고려아연의 주가 역시 높아야 할 이유가 설명된다”고 밝혔다.

아연 원료인 정광 공급도 부족한 상황이다. 중국 아연 현물 제련수수료는 연초 톤당 50달러에서 현재 마이너스(-) 155달러로 떨어졌다. 박 연구원은 타이트한 정광 수급도 아연 가격 강세의 배경으로 봤다.

미국 통합 제련소 건설도 중장기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고려아연은 미국 테네시주에 아연과 희소금속 등을 생산하는 통합 제련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2027년 착공해 2029년 완공·가동할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과거 동사 주가는 대규모 설비 증설이 있을 때 이를 선 반영하여 상승했다”며 “중기적으로 긍정적인 포인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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