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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석유 탐난다”… 트럼프, 하르그섬 점령 선포에 국제사회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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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의 핵심 석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 점령 가능성을 언급하며 노골적인 자원 확보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란 지도부가 궤멸되어 사실상 정권 교체가 이뤄졌다고 주장하며, 호르무즈 해협에 대한 미군의 완전한 통제권을 자신했다.

이번 발언은 에너지 패권을 장악하려는 트럼프 특유의 비즈니스식 전쟁관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 수출의 90% 이상을 담당하는 하르그섬을 점령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베네수엘라의 사례를 언급하며 이란의 석유 이권을 직접 챙기겠다는 탐욕에 가까운 의지를 숨기지 않았다.

이란의 방어 능력을 무력하다고 평가하며 매우 쉽게 점령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트럼프는 공습을 통해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등 수뇌부가 이미 사망하여 정권 교체가 달성됐다고 주장했다.

후계자로 지목된 모즈타바 하메네이 역시 사망했거나 행방불명 상태라며 이란 지도부의 공백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협상 중인 상대가 완전히 새로운 집단이라며 사실상 승리를 선언했다.

전략적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트럼프 해협이라 부르며 미국이 이미 통제권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란이 유조선 통과를 허용한 것을 자신에 대한 선물로 규정하며 협상이 순조롭다는 점을 부각했다.

이는 중동의 생명선인 해협 통제권을 바탕으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을 쥐락펴락하겠다는 의도다.

트럼프는 이란이 4월 6일까지 합의안을 수용하지 않을 경우 에너지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추가 공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미 1만 3천 개의 목표물을 타격했으나 여전히 수천 개의 목표물이 남아 있다며 군사적 압박을 지속했다.

협상을 강조하면서도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 이란의 경제 근간을 파괴하겠다는 벼랑 끝 전술이다.

하르그섬 점령 등 지상 작전에 대비해 중동 지역 미군 병력이 5만 명 이상으로 대폭 증강되었다.

대규모 병력 배치는 단순한 위협을 넘어 실제 석유 시설 점령과 장기 주둔을 염두에 둔 포석으로 풀이된다.

군사 전문가들은 사상자 발생과 전쟁 장기화 위험을 경고하고 있으나 트럼프는 조기 종결과 이익 확보를 확신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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