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랠리 멈출까 계속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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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https://www.fortunekorea.co.kr/news/photo/202511/50530_44208_4435.jpg)
좋지 않았던 10월의 흐름이 11월 첫 주까지 이어지고 있다. 지난 4일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달 사상 최고가 대비 약 21% 하락해 약 9만 9000달러까지 밀렸다. 다른 가상화폐는 낙폭이 더 컸다. 이후 비트코인은 심리적 분기점인 10만 달러를 겨우 회복했지만, 단기 랠리는 끝났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하락세는 지난 일주일 사이에 특히 가팔랐다. 최근 비트코인은 소폭 반등해 10만 3000 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올라섰지만, 주간으로는 약 5% 내려 있다. 이더리움은 약 12% 하락해 3372달러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솔라나는 같은 기간 약 19% 하락해 158달러에를 밑돌고 있다.
비트코인을 제외한 대표 격 알트코인인 이더리움과 솔라나는 올해 초 사상 최고가를 찍었지만 이후 낙폭이 컸다. 이더리움은 8월 이후 약 30% 떨어졌고, 솔라나는 1월 이후 약 41% 내렸다.
비트코인 지지자들은 이를 금(金)처럼 독립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 강조해 왔다. 그러나 과거와 마찬가지로 최근 가격은 거시 환경과 함께 약세로 돌아섰다.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연방준비제도(Fed) 정책 경로의 불확실성, S&P 500 하락과 보조를 맞췄다.
10월 10일 발생한 ‘플래시 크래시’의 후유증도 남아 있다. 분석업체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그날은 역사상 최악의 가상화폐 강제 청산이 발생한 날이었다. 거래소에서 레버리지 포지션 190억 달러 이상이 청산됐다. 이날 급락은 트럼프가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중국산 제품에 기존 관세와 별개로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올린 게시물 직후 나타났다.
마켓메이커 윈터뮤트(Wintermute)의 OTC 트레이더 재스퍼 드 마레는 “현재 약세는 10월 10일 충격을 시장이 소화하는 과정”이라면서 “다소 매파적으로 바뀐 연준 톤, 전반적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뒤섞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시장에 영향을 줬다. 지난달 말 그는 10월 금리 인하가 올해 마지막이 될 수 있다고 시사했다. 동료들의 향후 인하에 대한 견해가 “강하게 갈린다”며 “이번 사이클은 일단 여기서 멈춰야 한다는 견해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 24시간 동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각각 약 1.6%, 2% 하락했다.
/ 글 Carlos Garcia & 편집 김다린 기자 quill@fortune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