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년 만에 노조끼리 손잡고 동시 파업 시작한 유일한 1등 대기업
🔧 현대차, 7년 무쟁의 깨고 멈춘 생산라인
9월 3일 오후 1시 30분, 현대자동차 울산 5개 공장 생산라인이 멈춰 섰다. 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의 지침에 따라 오전조 근무자들이 2시간 일찍 작업을 중단했고, 오후조 역시 2시간 앞당겨 퇴근한다. 울산공장에서만 하루 1500대의 생산 차질이 불가피하다. 전주·아산공장도 마찬가지로 4시간 멈췄다. 2019년 이후 7년 연속 이어지던 무쟁의 단체교섭은 올해 무산됐다.

🚙 임금·정년·성과급, 평행선 달리는 교섭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4만 원대 인상, 순이익의 30% 성과급, 정년 64세 연장, 주 4.5일제 도입 등을 요구했지만, 사측은 기본급 9만 5천 원 인상, 성과금 400%+1400만 원, 주식 30주 지급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조합원 기대에 못 미친다며 거부했고, 양측은 여전히 팽팽히 맞서는 상황이다.

⚓ HD현대중, 합병 불안 속 3사 공동 파업
같은 시각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등 조선 3사 노조도 전 조합원이 참여하는 공동 파업에 돌입했다. 울산 조선소 밖에서는 오토바이를 탄 조합원들이 경적을 울리며 파업 상황을 시민들에게 알렸다. 기본급 인상과 성과급 지급안을 놓고 협상이 이어졌으나 조합원 총회에서 부결되면서 교섭은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여기에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합병 결정이 겹치며 고용 불안 우려가 증폭됐다.

📉 자동차·조선, 울산 경제 흔드는 파업
현대차 울산공장은 시간당 평균 375대를 생산하는 세계 최대 자동차 단지이자, HD현대중은 조선업의 핵심 기지다. 양대 노조가 동시에 파업에 들어선 건 2016년 이후 9년 만으로, 울산 지역 경제와 국가 수출산업 전반에 큰 충격을 줄 수 있다. 자동차 업계는 미국발 관세와 환율 문제, 조선 업계는 호황기 속 임금 인상 방식이 갈등의 핵심이다.

📌 핵심 정리
- 현대차·HD현대중 노조, 9년 만에 첫 동시 파업
- 현대차 울산공장만 하루 1500대 생산 차질 예상
- 임금·정년·성과급·근로조건 놓고 교섭 난항
- HD현대중 합병 결정, 노조 고용 불안 심화
- 추석 전 타결 가능성 있지만, 추가 파업 우려 상존
- 삼성이 “760조 유럽 시장” 점령하려고 2조 4천억 쓴 이재용 회장의 ‘한 수’
- “한국산 석유 시추” 국세청이 2천 명 투입 시켜서 107조 번다는 이유
- 최초로 개장한 “초호화 수영장”이 20년간 흉가로 남았다는 ‘이것’ 정체
- 10억씩 번다며 창업했지만 손님 1도 없어서 이미 3000개 폐업한 ‘이곳’
- 강성 노조가 “회장 자리까지” 탐낸다며 망하기 일보 직전인 ‘한국 대기업’